40세 이상 교정치료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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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상 교정치료 환자 급증
  • 강화일
  • 승인 2007.12.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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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최근 40세 이상 성인의 교정치료가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의과대학 4개 병원(여의도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성가병원) 교정과가 2006년 3월부터 2007년 2월까지(12개월간) 서울, 경기 지역 교정치료 환자 450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40세 이상의 중장년층 교정치료 환자가 2003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에 20세 이하, 즉 성인이 되기 전 교정치료를 많이 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 웰빙에 대한 관심과 중장년층의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40세 이상의 교정치료 환자가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예측 된다.
또한, 치아와 잇몸의 기능적인 측면에서 볼 때에도 중장년층의 교정치료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서서히 변화하는 치열을 교정함으로써 잇몸질환과 치아상실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40세가 넘으면 잇몸질환이 증가하고, 약해진 잇몸과 더불어 치아가 자연적으로 몰리는 등의 현상이 발생한다. 이렇게 잇몸이 약한 중장년층 또는 어금니가 손상된 사람의 경우는 기존 임플란트 치아교정시 구치부에 사용되는 부가장치의 고정력과 지지력이 약해 치료에 어려움이 많거나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강남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등 몇몇 교정과에서 시술하는 초소형 골유착 미니 임플란트는 잇몸이 약하거나 어금니가 손상된 사람도 빠르고 간편하게 치열을 교정할 수 있어 중장년층 환자로부터 크게 각광 받고 있다.
초소형 골유착 미니 임플란트(C-implant)는 오랜 임상연구를 통해 2001년 1월 정규림 강남성모병원 자문교수 (전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다. 강한 내구성과 특별한 표면처리기법을 이용해 기존의 교정용 미니 임플란트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부가적인 교정장치의 부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단 2개의 특수 제작된 초소형 골유착 미니 임플란트가 특별한 부가장치 없이 어금니 부위의 교정장치 역할을 모두 담당할 수 있으며, 환자는 교정치료기간 동안 편안하게 음식을 씹거나 칫솔질을 할 수 있다.
또한, 교정용 철사와 교정 브라켓 간에 발생하는 마찰부위가 현격히 줄어들어 치아 이동이 매우 단순하고 빠르게 일어나 치료기간이 단축되고, 전치부 치아 이동 과정에서 구치부의 교합에 문제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치료기간을 길게 잡더라도 치료의 진행에는 큰 차질이 없다.
고도의 정밀한 디자인과 임플란트 주변의 거친 표면처리로 마치 여러 개의 치아역할을 대신하게 되며, 부가 장치를 통한 구치부의 고정역할 없이도 앞니의 복잡한 이동과 배열에 필요한 교정력을 견딜 수 있게 만들어 졌다. 또 강한 교정력을 견디도록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면서도 교정 과정에서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교정과 국윤아 교수는 “초소형 골유착 미니 임플란트의 강한 고정력과 유지력 때문에, 잇몸이 약하거나 어금니가 손상되어 부가적인 교정장치를 쓸 수 없는 환자에게도 빠르고 간편한 교정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교정과 국윤아 교수, 강남성모병원 교정과 정규림 자문교수, 의정부성모병원 교정과 김성훈 교수(이하 국 교수팀)는 초소형 골유착 미니 임플란트(C-implant)를 적용해 심한 안모의 돌출문제가 있지만 어금니의 손상으로 교정창치를 장기간 장착하기 어려웠던 14소녀의 치열교정을 효과적으로 수행해 안모의 심미성 개선, 입술돌출 감소, 돌출된 치아간 각도를 개선했다고 지난 7월 교정학회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에서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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