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삶의 질이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 대학의 필립 배스 박사는 약1천300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뇌졸중 발생 6개월 후 신체적, 정신적 삶의 질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배스 박사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연령, 뇌졸중의 강도, 치료의 질로는 이러한 차이를 설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가지 가능성은 뇌졸중을 견디는 능력과 뇌졸중 후 생활에 적응하는 능력이 남녀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배스 박사는 말했다.
다만 남성환자는 배우자가 있어서 회복을 도와줄 수 있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성환자는 혼자 된 경우가 많았다고 배스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뇌졸중(Strok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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