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제형 cGMP 생산 공장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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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형 cGMP 생산 공장 설립된다
  • 최관식
  • 승인 2007.11.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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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충주에 총공사비 1,300억원 들여 cGMP 신공장 착공
국내 한 제약사가 글로벌제약사를 지향하며 전제형을 cGMP 기준으로 생산할 공장 설립에 착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화약품(사장 윤길준)은 지난 1일 충북 충주시 용탄동 충주산업단지에서 윤도준 부회장과 김호복 충주시장, 황병주 충주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cGMP(미국 우수의약품 품질관리기준) 신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총면적 8만2천500m²(2만4천평) 대지 위에 들어설 신공장은 연건평 5만396m²(1만6천798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이며, 총 공사비 1천300억원이 투입되는 메머드급 의약품 생산시설이다. 창립 111주년이 되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주 신공장은 정부의 cGMP 로드맵에 따라 전제형에 걸친 최신형 생산 장비를 바탕으로 효율성이 우수한 제조 시스템을 보유하게 됨은 물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엄격한 품질보증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FDA의 승인을 거쳐 미국과 유럽시장에 직접 수출할 수 있어 동화약품은 향후 완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임상 중인 글로벌신약의 성공적인 상품화 및 해외시장 개척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윤길준 사장은 "동화약품이 110년 전 국내 제약업의 시작을 열었듯 충주신공장은 제약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좌표가 될 것"이라며 "미국, 유럽 등의 선진 제약사와도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의 인프라 구축으로 우수의약품 생산 및 본격적인 수출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미 FTA 협상타결로 전통적인 내수산업이었던 제약업계가 무한경쟁체제로 내몰리면서 경쟁력을 갖춘 신약개발 및 글로벌 기준의 인프라 구축을 통한 해외판로 개척 없이는 위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도 2010년까지 국내 GMP 수준을 미국 GMP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정한 상태다. 현재 일부 대형제약사만이 항암제, 항생제, 수액제 등의 일부 공정에 cGMP 기준에 맞는 공장을 설립, 또는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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