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보건복지부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의원(대통합민주신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모성사망"은 10만명당 15명으로 일본의 2.6배이고 호주의 4.3배에 달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임신.출산과 관련한 임산부의 사망을 뜻하는 "모성사망"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인 11명보다 36% 많았다.
이는 일본과 영국(5.7-5.8명)의 2.6배이며 호주의 3.5명 4.3배, 스웨덴의 7.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망원인은 "출혈"이 23.3%로 가장 높았고, 고혈압 등 임신중독증이 원인이 돼 사망한 사례도 12.6%로 파악됐다.
출혈은 응급서비스로 대처할 수 있는 이상증세이면서도 주요한 사망원인이 되는 것은 응급의료체계가 미피하기 때문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한편 국내 미숙아 출생도 2004년 전체 출생아수 47만2천705명중 3.3%인 1만5천747명에서 2007년 8월 현재 출생아수 36만1천416명중 1만6천586명을 기록, 4.6%로 늘어났다.
특히 울산지역의 미숙아 발생률이 7.5%로 가장 높은 반면 제주는 2.9%로 지역간 편차가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나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춘진 의원은 "57개 시군구 지역에는 분만가능 산부인과가 없다"며 "농.어촌지역에 산부인과와 응급의료시스템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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