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노발리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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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노발리스" 도입
  • 이경철
  • 승인 2007.11.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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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이 해상도 3mm의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노발리스"를 도입했다.

포천중문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은 11월부터 초정밀 방사선치료기인 "6차원 노발리스" 시스템을 환자 치료에 이용한다고 31일 밝혔다.

노발리스시스템은 방사선을 쬐어 종양을 치료하는 방사선치료기로 종양 주위의 정상 조직에 손상을 덜 주면서 종양을 파괴할 수 있으며 뇌종양, 척추 종양 외에도 뇌기능 질환, 3차 신경통 등에 사용되고 있다.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노발리스는 방사선을 쪼일 때의 정밀도 즉 해상도가 3mm로 기존 사이버나이프와 토모테라피의 해상도가 각각 4mm와 6.25mm인 것과 비교할 때 보다 더 정확하게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또 기존에 국내에 도입된 노발리스 장비가 전후, 좌우, 위아래 세 방향으로만 방사선 조사가 가능한데 비해 6세대 노발리스는 훨씬 더 다양한 방향에서 쉽게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더 정밀한 방사선가 가능해졌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6차원 노발리스시스템에 기존 방사선 치료 시스템이 추가돼 유방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 종양의 크기와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는 "고도의 정밀도를 갖춘 치료는 뇌종양 등 크기가 작은 종양을 가진 일부 환자들에게만 가능했지만 이번에 복합 형태의 노발리스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유방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 종양의 크기와 관계없이 대부분의 종양 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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