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중문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은 11월부터 초정밀 방사선치료기인 "6차원 노발리스" 시스템을 환자 치료에 이용한다고 31일 밝혔다.
노발리스시스템은 방사선을 쬐어 종양을 치료하는 방사선치료기로 종양 주위의 정상 조직에 손상을 덜 주면서 종양을 파괴할 수 있으며 뇌종양, 척추 종양 외에도 뇌기능 질환, 3차 신경통 등에 사용되고 있다.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노발리스는 방사선을 쪼일 때의 정밀도 즉 해상도가 3mm로 기존 사이버나이프와 토모테라피의 해상도가 각각 4mm와 6.25mm인 것과 비교할 때 보다 더 정확하게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또 기존에 국내에 도입된 노발리스 장비가 전후, 좌우, 위아래 세 방향으로만 방사선 조사가 가능한데 비해 6세대 노발리스는 훨씬 더 다양한 방향에서 쉽게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더 정밀한 방사선가 가능해졌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6차원 노발리스시스템에 기존 방사선 치료 시스템이 추가돼 유방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 종양의 크기와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방사선종양학과 신현수 교수는 "고도의 정밀도를 갖춘 치료는 뇌종양 등 크기가 작은 종양을 가진 일부 환자들에게만 가능했지만 이번에 복합 형태의 노발리스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유방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등 종양의 크기와 관계없이 대부분의 종양 환자들에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