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립 보라매병원(원장 정희원)은 오는 11월1일(목)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 관한 시민강좌 및 폐기능 측정 행사를 실시한다.

COPD는 흡연이나 대기오염, 그 외의 오염물질들에 의해서 숨을 쉴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인 ‘기도’가 점차 좁아져 천천히 호흡기능이 저하되는 병이다.

세계 사망원인 4위이기도 한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는 우리나라에서도 45세 이상 성인의 17.2%가 앓고 있는 질환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숨쉬기 힘들고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찬 증세를 가볍게 여기고 넘어간다. 그러나 폐 기능은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증상을 느끼면 이미 50% 이상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보라매병원은 제 5회 폐의 날(11월16일)을 맞아 이번 행사를 기획, 환자와 보호자 및 일반인들에게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최신 치료지견을 전달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보라매병원 내과 외래 및 신관 6층 대강당에서 이루어진다. 오후 1시부터 두 시간 가량 진행되는 시민건강강좌에는 호흡기내과 정희순 서울의대 교수가 ‘COPD(만성폐쇄성폐질환)의 올바른 이해 및 치료’에 대해 강의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라매병원 홈페이지(www.brmh.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제4회 폐의 날’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병원별 캠페인에는 총 57개 병원에서 행사참여자수 8천518명, 강좌참여자수 3천219명이 행사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