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치료 신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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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치료 신물질 개발
  • 윤종원
  • 승인 2007.10.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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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과 임파선암 등 여러 종류의 혈액암을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이 개발돼 곧 임상시험에 들어간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3일 보도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 혈액암중개연구소(Translational Research for Hematologic Malignancies)의 모니카 구즈먼 박사는 의학전문지 "혈액(Bloood)"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새로운 치료물질(DMAPT)은 화란국화(feverfew)라고 알려진 식물에서 추출한 파테놀리드(PTL)로 지난 5년간의 연구와 실험끝에 각종 혈액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임상시험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구즈먼 박사는 임상시험은 급성골수구성백혈병(AML),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임파선암 등 각종 혈액암 환자 10여명을 대상으로 금년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즈먼 박사는 혈액암 치료에서 화학요법은 암의 근원에 까지 깊숙이 침투하지 못하기때문에 재발이 잦고 글리벡 같은 최신 치료제도 암의 뿌리까지 도달하지는 못하기때문에 효과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비해 이 신물질은 암세포를 근원적으로 공격한다고 밝혔다.

구즈먼 박사는 백혈병이 다른 대부분의 암과 다른 것은 암줄기세포가 잠복하고 있어서 암세포를 뿌리뽑기가 어렵다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 신물질은 증식활동을 하는 암세포만이 아니라 잠복하고 있는 암세포까지 죽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물질은 시험관실험에서 혈액암외에도 유방암, 전립선암, 흑색종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구즈먼 박사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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