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수입의약품 의존도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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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수입의약품 의존도 갈수록 증가
  • 정은주
  • 승인 2007.10.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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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 의원, 올 상반기 화이자 수입 리피토정 청구금액 1위
수입 오리지널 의약품이 국내 오리지널 의약품 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국내 제약사들의 어려움이 증폭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한나라당 문희 의원에 제출한 오리지널 의약품을 의미하는 최고가 의약품의 청구건수와 청구금액에 관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조 최고가 의약품의 청구금액은 2002년 1조 2천450만원에서 2006년 1조 9천23억원으로 1.5배나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수입최고가 의약품은 2천533억원에서 6천35억원으로 2.4배나 증가했다.

올 상반기 수입 최고가 의약품의 청구금액은 3천567억원으로 지난해 1년 동안 수입최고가 의약품이 청구가 6천35억원의 반이 넘는 59.1% 규모이며, 전체 약품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72%에 달하는 등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구금액이 가장 많은 의약품은 한국화이자가 수입한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토정 10mg으로 361억원에 달했다.

국내 제조 최고가 의약품의 전년도 대비 증가폭은 2003년 14.53%에서 2006년 9.53%로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수입 최고가 의약품은 2003년 33.95%에서 2005년 15.01%로 감소하다 2006년 19.66%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문희 의원은 “이 자료는 수입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인해 국내 제약사들의 어려움을 반증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는 국내 신약개발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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