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사상 최대규모 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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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사상 최대규모 공채
  • 최관식
  • 승인 2007.10.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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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122명 선발키로.. 글로벌시대 정면 대응 위한 도전의 일환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녹십자(대표 허재회)가 122명 선발이라는 사상 최대규모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채한다. 이는 예년에 평균 60∼70명을 선발했던 것과 비교할 때 무려 2배에 이르는 대규모 공채다.

녹십자의 이같은 대규모 공채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확대와 함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측면으로 풀이된다.

5일부터 14일까지 녹십자 홈페이지(www.greencross.com)를 통해 원서를 접수하며 지주회사인 ㈜녹십자홀딩스를 비롯해 ㈜녹십자, (재)목암생명공학연구소에서 영업/생산/QA/연구개발/관리 등 전분야 걸쳐 122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로 특정 모집부문 외에는 전공과 나이제한이 없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인적성평가, 1차 면접, 최종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서류는 반드시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온라인을 통한 인적성평가를 거쳐 1차 면접을 치르게 된다. 1차 면접에는 다양한 주제를 놓고 40분간 한자를 섞어 쓰는 논술시험이 포함된다. 또한 영업부문에서는 심층면접을 한 번 더 거치게 되며 연구부문에서는 프레젠테이션을 거치는 등 각 지원부문의 특성에 따라 진행된 뒤 최종 면접에 이르게 된다.

녹십자 인재개발팀 신태형 부장은 "한미FTA 등으로 개방화된 글로벌시대의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서는 국제감각을 바탕으로 한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웃에 봉사하고 희생하는 마음과 함께 서로의 발전을 위해 정당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인재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1월 19일부터 각 지원부문별로 약 6주간 신입사원 연수를 받은 후 12월 정식 발령을 받아 부서에 배치된다.

1967년 설립된 녹십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혈액분획제제 사업을 시작으로 만들기는 힘들지만 꼭 필요한 특수의약품 개발에 매진해 이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분야 등에서 국제적인 생명공학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B형 간염백신 "헤파박스"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 백신 "한타박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등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녹십자가 이룩한 성과들이다.

녹십자는 2001년 생명공학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을 사업자회사로 둔 지주회사 체제로 경영시스템을 전환, 헬스케어부문과 제약부문, 해외부문, 재단부문 등 4개 사업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녹십자의 전체 경영전략 수립과 조정, 신규 전략사업의 진출, 출자자산의 포트폴리오 관리 등은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는 ㈜녹십자홀딩스가 담당하고 있으며, 의약품의 제조 판매 등 실제 사업은 ㈜녹십자를 비롯한 각 자회사가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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