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기초의학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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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기초의학 육성
  • 박현
  • 승인 2007.07.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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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의과학과 개편, 기초의학 집중육성
서울의대가 기초의학의 균형발전을 위해 대학원 체제를 기초의학을 집중 육성하는 체제로 바꾼다.

서울대는 연건캠퍼스에 있는 의대 대학원을 기초의학을 집중 육성하는 형태의 "의과학과"로 개편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의대는 지금까지 단일학과 체제 내에서 기초의학 분야 교실 12개와 내과·외과·산부인과·성형외과·영상의학과 등 임상의학 분야 교실 24개를 합쳐 34개 교실을 운영해 왔다.

서울의대 관계자는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을 의학과라는 단일학과 체제로 운영하고 있어 학문적 성격이 서로 다른 두 분야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데다 대학원 연구 과정인 기초의학 분야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고 있다"면서 대학원 학제를 개편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번 대학원 학제개편 배경에는 생리학·생화학·미생물학·기생충학 등 기초의학의 상당 부분이 자연대 생명과학과와 비슷한 분야를 다루고 있음에도 의학과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로 연구비나 장학금 등 정부의 이공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현실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대 관계자는 "대학원 학제개편을 통해 기초의학 분야를 육성하고, 젊고 유능한 교수들이 연구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기초의학교실을 폐지한다는 일부보도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서울의대 대학원 학제개편 방안은 현재 서울대 평의원회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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