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예방은 ‘말라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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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예방은 ‘말라론’으로
  • 박현
  • 승인 2007.06.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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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말라론, 안전한 약제로 권고돼
여름철 여행성수기를 맞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할 해외여행자들에게 말라리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07년 말라리아 관리지침’과 ‘2007년 해외여행자를 위한 말라리아 예방지침’을 발표하고 이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올 여름 해외여행의 계획이 있는 여행자가 미리 확인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여행할 지역이 말라리아 유행지역인지 그리고 여행시기가 유행시기인지 확인 할 것 △모기에 물리지 않을 예방조치를 마련할 것 △말라리아는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필요 시 적합한 예방약을 준비할 것 △예방약 복용의 금기사항이나 주의사항 확인 할 것 △가능하면 여행 1달 전에 의사를 방문할 것 △여행 중 말라리아에 걸렸을 때 취할 응급조치를 준비할 것 등이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환자를 흡혈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적혈구나 간세포 내로 플라스모디움 원충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말라리아는 현재 약 100여 국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3~5억 명이 말라리아에 걸리고, 약 100만 명 이상 사망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5년 동안 평균적으로 매년 약 40명이 여행 중에 말라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 졌다.

말라리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클로로퀸, 메플로퀸 등 몇몇 치료제가 사용돼 왔으나 말라리아 원충이 기존의 치료 약물들에 점차 내성을 가지는 것이 문제가 되어왔다. 그러나 작년 10월 아토바쿠온(atovaquaone)과 염산 프로구아닐(proguanil hydrochloride)의 복합제로 다제 내성 말라리아 지역에서도 효과가 있는 GSK ‘말라론’ (Malarone)이 소개됐다.

미국 질병관리본부 및 우리나라 질병관리본부에서 기존의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메플로퀸 내성지역의 예방약으로 ‘말라론’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말라론은 기존 치료제에 비해 복용기간을 단축해 편리함을 높였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예방 복용 시, 기존 치료제인 메플로퀸의 경우 출국 1주일 전부터 돌아온 후 4주 동안 1주일에 1회 복용해야 하나, 말라론은 출발하기 하루 전부터, 여행 후 1주일까지 매일 복용하면 된다.

열대열 말라리아에 98% 예방률을 나타낸 말라론은 전국 보건소, 종합병원, 해외여행클리닉 등에서 처방 받을 수 있고 보험가격으로 2천88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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