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시 이동에서 15년째 ‘할매 아귀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공순 할머니가 본인 명의로 된 통장을 모두 정리해 불우한 환자를 위해 쾌척한 것이다.
김공순 할머니는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에 1억원을 기부하면서 “기업하는 사람들과는 달리 한평생 고생해서 모은 돈인 만큼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불우한 환자들이 다시 사회에 건강한 일꾼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김 할머니는 젊은 시절 오랜 투병생활을 하면서 환자들의 고통을 알게 됐고, 최근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수술 등 건강이 악화되면서 기부계획을 실천에 옮기려고 생각하던중 마침 방송에서 우연히 불우한 환자를 돕는 서울아산병원의 무료진료 활동을 보면서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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