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RD 행동강령 서울선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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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 행동강령 서울선언 채택
  • 박현
  • 승인 2007.06.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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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제2차 총회, 한국지부 창립
급증하고 있는 만성호흡기질환의 대응책 마련을 위해 세계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천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만성호흡기질환퇴치연맹(GARD)은 31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만성호흡기질환에 대한 구체적인 감시방안 등 향후 10년간 수행할 정책의 원칙과 목표설정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GARD 한국지부 김유영 회장(서울대병원 내과교수)은 “이번 WHO GARD 제2회 세계총회는 만성호흡기질환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국가별 공동 대응책 마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며 “GARD의 역할은 호흡기질환의 위험인자를 파악하는 표준화된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예방책과 대처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영 회장은 “한국천식알레르기협회 등 우리나라 의료단체의 활동에 큰 관심을 표명한 각국 단체들이 이번 서울대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전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만성호흡기질환 예방과 대책마련을 위한 6개항으로 구성된 ‘GARD 서울선언문 2007’을 채택하기로 했다”며 서울대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GARD 회원들이 선정한 서울 선언문은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금연활동을 벌인다 △국가별 특히 후진국의 현실을 파악하고 환경개선을 위한 범세계적 공동대책을 수립한다 △노인 및 소아의 만성호흡기질환 예방 및 대응방안 마련에 노력한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예방관리 프로그램에 관한 정보를 후진국과 공유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처방안을 개발한다 △치료지침 단순화 등 질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해 치료와 관리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인다 △만성호흡기질환(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비염, 직업성 폐질환, 폐동맥 고혈압) 등 국가별 현황과 공동 대응책을 마련한다 등을 골자로 하고있다.

이어 임페리얼 팰래스호텔 셀레나홀에서 열린 ‘GARD 한국지부 발족식’에는 김유영 회장과 장석일 사무총장(성애병원 의료원장),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Khaltaev WHO 만성병 건강증진 부장, Bousquet GARD 회장 등 국내외 호흡기질환 전문의와 보건학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질병관리본부 이종구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가 호흡기질환의 종합대책을 마련중인 중요한 상황에서 GARD 한국지부 발족은 의미가 뜻깊다”며 “한국지부가 질병관리 정책의 조언자로 참여할 뿐아니라 한국 호흡기질환을 한단계 드높일 수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유영 회장은 “GARD 한국지부는 만성호흡기질환에 관한 학술과 교육 및 연구활동을 활발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고 “관련 질환예방을 위한 계몽과 홍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국민들이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도록 모든 활동과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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