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비만학회(회장 최웅환 한양의대)는 지난 8일 잠실롯데호텔에서 춘계학술심포지엄과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연수강좌를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비만 유전자 검사와 관련 △비만에서 유전자 검사의 의의(김성훈 관동의대) △비만에서 유전자검사의 현황 및 정책방향(김경호 보건복지부) 등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으며 소아-성인 비만과 관련된 연구도 집중 발표됐다.

특히 최근 비만의 패턴을 집중 조명하며 △수면과 비만(김선미 고대의대) △트랜스지방과 비만(박혜경 식품의약품안전청) △음주패턴과 비만(주달래 서울의대) △역학연구를 통한 신체활동과 비만(김연수 서울의대) 등이 발표되기도 했다.

개원의를 대상으로 한 연수강좌에서는 "비만도 질병"이라는 주제로 개원가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주제가 발표돼 500여명이 몰리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연수강좌에서는 △신체계측 방법과 기준(김성수 충남의대) △초음파를 이용한 내장비만평가(김수경 포천중문의대) 등을 비롯해 △식이요업의 실체(좌장 박혜순 울산의대) △비만환자의 합병증 관리(좌장 신현호 관동의대) △체중조절의 3대 전략 약물, 식사, 운동요법의 적용(좌장 김경수 가톨릭의대) 등이 자세히 소개됐다.

최웅환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비만학과 관련된 기초의학, 임상의학, 역학, 영양학, 스포츠의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이 망라된 내용이 소개됐다”면서 “특히 연수강좌의 경우 개원의들이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내용을 위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