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식중독 원인 해물.육류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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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식중독 원인 해물.육류가 절반
  • 윤종원
  • 승인 2007.03.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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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동안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 가운데 해물류와 육류에 의한 것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2004-2006년 도내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는 모두 40건에 1천55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원인식품을 분석한 결과 가열하지 않고 날 것으로 먹는 해물류가 15건에 304명, 육류가 5건에 217명으로 나타나 두 식품으로 인한 식중독이 전체 발생 건수의 절반에 달했다.

또 음용수로 인한 식중독은 4건에 657명으로 건수에 비해 대형 급식사고로 나타났고 자연독 2건에 10명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14건에 369명은 원인 식품을 밝혀내지 못했다.

식중독의 원인균으로는 병원성 대장균이 5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장염비브리오균이 152명, 살모넬라균 39명, 세레우스균 24명 등이며 나머지 828명은 원인균이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겨울철에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가 265명으로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순천시 714명(5건), 해남군 56명(5건), 광양시 71명(4건), 목포시 49명(4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이밖에 섭취 장소별로는 학교 및 기업체 집단급식소가 1천42명(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음식점 122명(10건), 가정 31명(6건), 관광객 등 기타 362명(13건) 등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관계자는 "식재료를 수돗물로 잘 씻은 뒤 반드시 음식물을 70℃ 이상으로 가열해 조리한 식품은 신속히 섭취하고 냉장보관을 한다면 충분히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며 "음식협회 등을 통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해 식중독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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