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천식 예방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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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천식 예방에도 효과
  • 윤종원
  • 승인 2007.01.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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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이 성인 천식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부인병원의 토비아스 커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호흡기-응급의학 저널(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1월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심장병 예방을 위해 저단위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천식 위험이 22% 낮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커스 박사는 의사건강조사(PHS)에 참가하고 있는 남성의사 2만2천71명(40-84세)를 대상으로 심장병 예방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매일 아스피린 325mg짜리 한 알 또는 위약을 5년동안 복용하게 한 결과 아스피린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심장마비 위험이 44% 감소되는 외에 천식발생률도 22%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커스 박사는 아스피린이 이처럼 천식 예방에 효과가 있는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아스피린의 염증억제 효과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미 천식이 있는 사람은 아스피린이 자극제로 작용해 천식발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에 있는 프로비던스 메디컬센터의 알레르기-면역질환전문의 릭 비누야 박사는 인과관계 연구가 아닌 역학조사인 만큼 이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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