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 계획 밝혀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고혈압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펠로디핀제제의 새로운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특허는 "미분화된 펠로디핀 함유 지속방출성제제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로 난용성의 펠로디핀을 20마이크로미터 이내 입자크기를 갖는 미세 분말로 분쇄해 용출률을 개선하고 여기에 직타용 서방기제인 카르복시비닐폴리머를 혼합, 서방형으로 제조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복용 시 체내흡수율을 높이고 일정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이 방출되도록 함으로써 유효 약물농도가 유지돼 치료 효과를 상승시키며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측은 설명했다.
펠로디핀은 하루 2∼3회 투여해야 하는 기존 칼슘 길항제와 달리 1일 1회로 지속적인 효과가 있으며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심장질환이나 선·후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고혈압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처방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펠로디핀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고혈압치료제로 화이자에서 개발한 암로디핀 베실레이트와 더불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양분하는 시장 주도 품목으로 국내 시장규모는 약 600억원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에 획득한 특허기술을 상용화해 국내 판매는 물론 펠로디핀 원료 및 완제품 제조 기술의 해외 수출을 통해 로열티를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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