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센터 의료진 당뇨환자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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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센터 의료진 당뇨환자 체험
  • 김명원
  • 승인 2007.01.1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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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환자 어려움 이해 신뢰형성에 도움
강북삼성병원은 오는 4월 당뇨센터 개설을 앞두고 당뇨환자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당뇨센터 의료진 모두(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가 12일부터 5일간 당뇨환자 체험을 실시한다.

당뇨센터 의료진의 당뇨환자체험은 실제 당뇨환자는 아니지만 당뇨환자와 같이 약물을 복용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자가혈당 체크기를 통해 혈당을 체크하며 인슐린 자가 주사 등 일반 당뇨환자와 똑같은 행동을 하게 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성우 강북삼성병원 당뇨센터장은 “당뇨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당뇨 모의 체험은 지금까지 환자분들에게 지시만 하던 입장에서 의료진의 권유사항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는 생각에서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분들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면 환자분들에게 더 쉽게 치료지침을 설명하고 환자분들의 애로사항을 이해할 수 있어 상호간에 더 신뢰할 수 있는 관계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미국 연수기간 중 환자 모의체험을 해본 경험이 있는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환자 모의체험을 통해 인슐린 자가 주사나 식사일지 작성, 자가혈당 측정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환자분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많이 넓어졌다”며 “특히 모의 체험 이후 나 자신도 환자분들을 대하는데 많은 변화가 있었고 환자 치료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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