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원장 김린)은 최근 8층 중회의실에서 저신장관련 무료의학강좌 ‘키작은 아이에게 희망을’을 개최했다.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생활과 저신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된 이번 무료의학강좌는 ‘키 작은 아이의 원인과 치료’에 관련해 소아과 이기형 교수의 강의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저신장이란 같은 나이의 같은 성을 가진 아이의 신장 표준치보다 신장이 3%이하인 것을 말한다.

특히 같은 성별, 같은 나이 또래들 100명 중 3번째 이내로 작은 경우, 연간성장속도가 4cm 미만인 경우, 같은 성별, 같은 나이 또래들의 표준 평균치보다 약 10cm이상 키가 작은 경우 등 세 가지 기준 중 어느 하나에라도 해당되면 저신장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찾아 성장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해야 한다.

이번 강좌에서 강의를 맡은 이기형 교수는 "발육수준이 높아지고, 큰 키를 선호함에 따라 작은 키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소외감을 느끼기 쉽다. 따라서 정상적인 성장에 대해 잘 알고, 저신장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강좌를 통해 키 작은 아이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저신장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