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타이거와 함께 가슴의 상처 훌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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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타이거와 함께 가슴의 상처 훌훌
  • 박현
  • 승인 2006.12.2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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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벼우언 유방암 환우회, 창립 1주년 기념식 및 무료강좌 열어
고려대 구로병원 유방암 환우회인 핑크타이거가 최근 병원대강당에서 창립1주년 기념식 및 무료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 1부 행사에는 외과 류우상 교수의 ‘우리나라의 유방암 현황’, 정신과 조숙행 교수가 ‘암 환자의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특강이, 2부 행사에는 외과 구범환 교수, 박혜경 핑크타이거 회장의 개회사, 오동주 병원장과 외과 문홍영 교수의 축사와 함께 환우회 임원진에게 감사장이 전달됐다.

핑크타이거는 환우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결성된 모임으로 유방암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창립해 환우모임 중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핑크타이거는 수술 전 자신만이 겪는 듯한 절망과 고통, 그리고 정보부족을 이겨내고 수술 후 새로운 삶을 찾은 환우들이 자신이 겪은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있다.

창립당시에는 구로병원에서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거나 고통 받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이제 관심 있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임으로 발전했으며 외과 구범환 교수, 이재복 교수 등 의료진이 지속적인 정보제공 등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고 있다.

외과 구범환 교수는 “창립 1주년을 축하드린다. 1년동안 환우들의 모임을 뛰어넘어 하나의 가족처럼 서로 아껴주고 배려하는 모습이 핑크타이거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모임이 지속적으로 따뜻함과 희망을 전하고 유방암 환우들의 완치를 돕는 모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핑크타이거는 정기적인 총회와 정보교환을 위한 모임을 주기적으로 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통해 평소 병으로 인한 어려움을 나누고 유익한 정보를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있다.

커뮤니티에는 병 때문에 힘들 때 도움이 되는 글뿐만 아니라 수술 후 운동방법, 식이요법, 암을 피할 수 있는 생활 습관 등 유익한 정보도 교환하고 수요산행과 같은 행사를 마련해 서로의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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