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헬스 서비스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의 건강상태를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하며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복지시설과 의료기관을 연계한 U-헬스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부산의료원은 앞으로 두 지정요양원에 거주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혈압, 혈당 측정치를 전용 서버로 전송받아 분석ㆍ저장하는 한편 이상징후가 발견된 환자에게 화상 진료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 요양원 거주자가 외래진료나 입원을 해야할 경우 축적해 놓은 환자정보를 이용, 별도의 검사나 대기 절차 없이 예약만으로 신속히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부산의료원은 보건소를 찾는 노인이나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 거주하는 요양원으로 U-헬스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방침이며 노인들에게 맞춤형 건강강좌도 선보일 계획이다.
부산의료원 관계자는 "원격진료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병원을 찾지 않고도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의료서비스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7월부터 국비 4억5천만원과 시비 3억5천만원, 민간자본 9억9천만원을 투입, U-헬스 원격진료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SK텔레콤 컨소시엄을 구성, 부산의료원과 시내 5개 복지시설과 촉탁병원, 6개 보건소에 관련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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