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버산업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고령친화용품 체험 홍보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음달 부산에서 문을 연다.
부산테크노파크 고령친화용품지원센터는 최근 동구 범일동 눌원빌딩 1층 160평에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이달말까지 각종 고령친화용품을 설치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중순께 정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에는 침실과 거실, 주방, 화장실, 욕실 등을 갖추고 노인들의 일상생활을 재현하는 주택체험실과 고령층이 집안에서도 병원 등 의료진과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각종 장비들을 갖춘 원격진료 체험실이 들어선다.
또 청소년과 일반 성인들이 미리 노인의 몸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는 신체구속 체험실과 전동 및 수동 휠체어와 보행보조카 등 이동용품을 체험할 수 있는 휠체어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이밖에 욕창방지 침대와 안마기, 인공지능 제어기 등 국내에서 생산되는 1천500여점의 고령친화용품도 함께 전시된다.
산업자원부와 부산시 등은 고령친화용품 홍보체험관 설치와 운영을 위해 5년간 모두 13억원을 투입하며 체험관 운영성과를 평가한 뒤 전국 지자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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