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재건 1천례 국내최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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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재건 1천례 국내최초 돌파
  • 김명원
  • 승인 2006.11.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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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유방클리닉, 10년만에 쾌거
서울아산병원 유방암클리닉이 국내최초로 유방재건 1천례를 돌파했다. 서울아산병원유방암 클리닉은 27일(월) 병원 동관 세미나실에서 의사와 환자 및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방재건 1천례 돌파 기념식을 가졌다.

서울아산병원은 1996년 처음 유방재건수술을 시작한 이래 10년만인 올해 10월 국내최초로 1천번째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유방암치료 클리닉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서구에서와 달리 30-40대 유방암환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생존과 직결된 암의 제거뿐만 아니라 유방절제 후 상실감 및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을 치료해 주는 유방복원수술 역시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의 1천례 유방재건수술을 통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90년대에 비해 2000년대 들어 절제와 복원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즉시재건술과 보형물 없이 자가조직만으로 재건하는 수술법 등 유방재건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 유방암환자들의 수술로 인한 상실감을 줄이고 삶의 질은 크게 높여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의 유방암 클리닉은 외과와 성형외과의 유기적 협진으로 절제와 복원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즉시재건술이 1996년부터 2001년까지 206건에서, 2001년부터 현재까지는 639건으로 3배 이상 증가해 유방암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아산병원 유방암클리닉은 피부보전 유방절제수술도 선도적으로 도입해 발전시키고 있다. 피부보전 유방절제수술은 수술흉터를 최소화시키고 자가조직을 이용해 유방의 형태도 거의 그대로 유지시켜 주며, 환자상태에 따라서는 유두까지 보존시켜 주어 미용효과와 함께 환자 만족도를 극대화시켜 줄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암클리닉 이택종 교수(성형외과)는 “성형외과와 외과가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최상의 진료와 오늘의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유방절제 후 정신적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유방 복원술을 활성화시킬 것이며, 유방암환자의 상실감을 덜어 주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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