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초음파는 대장항문전문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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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초음파는 대장항문전문의에게
  • 박현
  • 승인 2006.11.27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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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전문의 보다 진단정확도 높아
대장항문외과전문의가 영상의학과전문의 보다 치루진단을 위한 항문초음파검사에 있어서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장항문전문 송도병원 외과 정지은 씨는 지난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6년도 대한대장항문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항문초음파를 이용한 치루진단에 있어서 대 항문외과전문의와 영상의학과전문의에 의한 검사의 정확도 비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씨는 항문초음파를 이용한 치루진단에 있어서 대장항문외과전문의에 의한 검사와 영상의학과전문의에 의한 검사의 정확도를 비교했다.

조사는 지난 2004년 5월부터 9월까지 송도병원을 찾은 환자 중 영상의학과전문의 1인에 의해 항문초음파를 시행 받고 치루수술을 한 환자 중 무작위로 선택한 105명과 2005년 11월부터 2006년 3월까지 대장항문외과전문의 1인에 의해 항문초음파를 시행 받고 치루수술을 한 환자 중 무작위로 선택한 1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결과 치루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에서 136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에서 127개 각각 진단됐고 유형별로는 점막하 치루 2례, 저위괄약근간형 117례, 고위 괄약근간형 39례, 괄약근관통형 45례, 괄약근상형 60례였다.

이학적 검사에 의한 초진시 진단의 정확도는 점막하치루 100%, 저위괄약근간형 80.3%, 고위 괄약근간형 74.4%, 괄약근관통형 55.6%, 괄약근상형 60.6% 등으로 총 정확도는 70.7%, 내공의 진단율은 90.9%였다.

이에 영상의학과전문의에 의한 항문초음파 진단의 정확도는 점막하 치루 100%(1/1), 저위괄약근간형 90.6%(58/64), 고위괄약근간형 14.84%(4/27), 괄약근관통형과 괄약근상형은 27.3%(6/22)로 총 정확도는 56.6%(77/136), 내공의 진단율은 90.4%(123/136)이었다.

대장항문외과전문의에 의한 항문초음파 진단의 정확도는 점막하치루 100(1/1), 저위괄약근간형 96.2%(51/53), 고위괄약근간형 66.7%(8/12), 괄약근관통형 82.6%(19/23), 괄약근상형 89.5%(34/38)로 총 정확도는 89%(113/127), 내공의 진단율은 97.6%(124/127)이었다.

정 씨는 "영상의학과전문의에 의한 검사보다는 항문관에 대한 이해가 높고 실제 치루수술을 하는 대장항문외과전문의에 의한 치루수술 전 진단을 위한 항문초음파 검사정확도가 높았으며 특히 고위 복잡치루일수록 차이가 현저했다"고 말했다.

정 씨는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치루수술 전 항문초음파는 대장항문외과전문의의 진료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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