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생식 5명중 1명 간흡충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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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생식 5명중 1명 간흡충 감염
  • 김명원
  • 승인 2006.11.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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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회기학회, 다기관공동연구결과 발표
민물고기를 생식한 적이 있는 5명 중 1명이 간흡충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화기학회는 23일 쉐라톤 워커힐에서 열린 추계 소화기연관학회 학술대회에서 2005년 3월부터 4월까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7개 종합병원에 소화기계 증상으로 내원한 30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간흡충 감염률 다기관 공동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소화기학회 연구과제인 ‘소화기계 환자에서 간흡충의 감염률 및 간담도질환과의 관련성 조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응한 3055명 가운데 민물고기나 다슬기를 생식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 1140명(37.3%) 중 20.9%에서 간흡충 감염이 확인돼 생식으로 인한 기생충 감염률이 여전히 높았다.

생식한 적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도 6.5%에서 간흡충 감염률을 보였다.

조사결과 낙동강 유역에서 민물고기를 생식한 적이 있는 394명 가운데 33.5%에서 간흡충 감염이 확인됐으며, 형산강 44.4%, 영산강 40.4%, 섬진강 21.5%, 중부 남한강 7.7%, 북한강 7.2%, 금강 8.3%로 남부지역 감염률이 높았다.

김진호 소화기학회 이사장은 “간흡층중 간염의 증가는 과거 많았지만 감소하다가 최근 들어 다시 증가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민물고기 등의 생식가 웰빙 붐 등의 이유로 생식, 유기농 등의 섭취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잙혔다.

김 이사장은 “올바른 식습관은 물론 간ㆍ담도 질환에 대한 정기적인 검사와 간흡충 감염시 조기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학회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울산의대 서동진 교수 선출돼 취임했으며(임기1년), 차기 이사장에 연세의대 정재복 교수가 선출돼 내년에 취임(임기2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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