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성체줄기세포 이식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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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성체줄기세포 이식술 본격화
  • 최관식
  • 승인 2006.10.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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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뇌졸중연구팀 식의약청으로부터 임상연구 승인 받아
뇌졸중 환자에 대한 성체줄기세포 이식술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영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오룡) 신경외과 김성호 교수와 재활의학과 장성호 교수 연구팀(영남의대 줄기세포연구회 뇌졸중연구팀)이 새로운 뇌졸중 치료법인 성체줄기세포 이식술에 대한 임상연구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 받았다.

뇌졸중 성체줄기세포 임상연구에 대해 국가의 승인을 받은 의료기관은 현재 수도권 1곳을 제외하면 지방에서는 영남대학교병원이 유일하다.

줄기세포 이식술의 경우 사람에 대한 시술 적용 사례가 드물어 전세계적으로 학계에 보고된 시술 받은 뇌졸중 환자는 채 20명이 넘지 않는다. 이는 시술의 안전성과 과학성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또 그동안 줄기세포를 만드는 연구에만 치중, 어떤 환자에서 발병 후 어느 시기에 시술해야 할 지, 시술 후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었다.

영남대병원이 시행하게 될 이번 임상을 통해 성체줄기세포 이식술 및 술후 환자 관리에 대한 방향을 제시함은 물론 향후 뇌졸중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호 교수는 "모든 이식술은 환자의 신경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에 환자의 상태에 맞춰 시술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며 "특히 발병한 지 3개월 이상 경과된 만성 뇌졸중 환자는 신경 상태에 대한 검사 뒤 손상된 뇌신경이 완전 손상인지, 불완전 손상인지 판별하고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서 시술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급성으로 발병한 환자들 중 신경이 완전 손상된 경우에는 발병 1∼2주 이내에 시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시술 가능한 병원의 전문가들과 상의해 시술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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