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21% 불법 치과시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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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21% 불법 치과시술 경험
  • 윤종원
  • 승인 2006.09.1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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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의 노인들은 5명중 1명꼴로 불법 치과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으나 이들은 대부분 사후관리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사단법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대전지부에 따르면 이달 7일부터 5일간 대전지역 노인정 60곳을 이용하는 노인 178명을 상대로 한 면접조사결과 응답자의 21.3%인 38명이 불법 치과시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이들 가운데 60.5%는 친구나 이웃의 소개로 불법시술을 하게 됐으며 그렇게 한 이유로는 응답자 전원이 "가격이 쌌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불법시술을 받았던 노인 가운데 76.3%는 "사후 관리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21.9%는 통증이 재발해 다시 일반치과에서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모임은 "치과치료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서민층, 특히 노인층에서는 값싼 불법시술을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국 2중, 3중의 경제.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며 "불법의료행위에 무방비로 노출된 노인들을 위해 철저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지도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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