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약, 임상시험으로 인정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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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약, 임상시험으로 인정받는다
  • 최관식
  • 승인 2006.08.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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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아모디핀 국산화 의약품 중 최다 임상 실시.. 결과 발표
국산 개량신약이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국산화 의약품 중 최다 임상을 실시하고 23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한미약품(대표 민경윤)은 23일 오후 7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칼슘차단제의 특징 및 최신지견"을 주제로 임상좌담회 및 패널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는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해 국내 13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189명의 고혈압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아모디핀과 기존 암로디핀제제와의 비교 임상결과도 발표돼 관심을 끌었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이날 좌담회에서는 "아모디핀과 칼슘채널차단제 혹은 다른 계열 약제와의 혈압강하 비교"(서울의대 김상현 교수) "칼슘채널차단제의 혈압강하 이외의 효과"(고려의대 박창규 교수) "칼슘채널차단제가 특히 도움이 되는 심혈관계 질환"(충북의대 김동운 교수) 등의 발표가 있었다.

이날 서울의대 김상현 교수는 "아모디핀 비교 임상은 오리지널의약품인 노바스크와의 항고혈압 효과를 비교하기 위한 전향적, 이중맹검, 다기관, 무작위 임상연구"라 설명하고 "8주간의 치료기간을 두고 진행된 임상 결과 아모디핀은 노바스크와 비교해 확장기혈압 강하, 수축기혈압 강하, 반응률 등에서 동등한 결과를 보였고 중요한 부작용 발현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아모디핀 임상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11월까지 진행된 것으로 이는 국산 암로디핀 고혈압치료제 중 최대규모의 임상이며 이 결과는 오는 12월 해외 유명저널에도 게재될 예정"이라며 "오는 9월 1일로 발매 2주년을 맞는 아모디핀은 올해로 누적 처방건수가 1천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매일 40만명의 고혈압환자에게 투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산 개량신약의 물꼬를 튼 아모디핀은 앞으로도 임상 사례를 더욱 축적하며 단순한 제네릭이 아닌 새로운 염기의 개량신약으로서 독보적 행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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