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류 이리도 바이러스병 비상
상태바
돔류 이리도 바이러스병 비상
  • 윤종원
  • 승인 2006.08.23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마다 여름철 계속되는 고 수온기에 폐사를 일으키는 돔류 이리도 바이러스병 발생이 우려돼 비상이 걸렸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 남해해양수산사무소는 22일 남해와 하동지역 참돔과 돌돔 등 양식 돔류를 중심으로 이리도 바이러스병 초기증상인 체색흑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양식어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리도 바이러스병은 수온이 높은 여름철 주로 남해 연안의 양식장에서 돌돔과 참돔 등을 대량으로 폐사시키는 병원체로 해수온도가 20도를 넘어서는 6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되며 치료방법이 따로 없어 바다의 구제역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도 남해안 돔류 양식장을 중심으로 이리도 바이러스병은 고수온기인 7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 발생해 70~80%의 높은 폐사율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관계기관에서는 지역 내 돔류 이리도 바이러스병의 초기 발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어류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어업인들로 하여금 돔류 이리도 바이러스병이 발병하기 전 출하를 서둘러 줄 것을 권장했다.

특히 돔류 이리도 바이러스병이 발생했을 경우 사료공급을 즉시 중단하고 수온조절이 가능한 양식 방법으로 전환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해양수산사무소는 "돔류 이리도 바이러스는 어미로부터 수직 감염과 동시에 사육수를 통한 수평 감염으로 병이 전파되므로 죽은 고기가 발생하면 즉시 처리해 질병 확산이 최소화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