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모기 개체수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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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모기 개체수 대폭 감소
  • 윤종원
  • 승인 2006.08.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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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의 모기 개체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4-16일 동안 포집망을 통해 전주시 일원에서 채집된 모기 개체수는 1천322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천150마리에 비해 91%나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올 여름 모기가 감소한 이유는 지난 7월의 기나긴 장마로 인해 모기 서식처인 웅덩이와 하천, 배수로 등의 유충이 쓸려 내려간 것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했다.

또 섭씨 20-25도 사이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번식하는 모기가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활동이 위축된 것도 감소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채집 장소와 횟수 등 표본의 차이로 예년과 절대비교는 힘들지만 모기가 대폭 감소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집중호우가 끝난 지 한달이 넘었고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는 데 보름 정도면 충분해 다시 모기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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