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참석자 등 3명 세균성 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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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회 참석자 등 3명 세균성 이질
  • 윤종원
  • 승인 2006.08.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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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21일 화순군 모 연수원 교회수련회 집단설사 환자 가운데 3명이 세균성 이질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화순군 한천면 모 연수원에서 열린 한 종교단체 수련회 참석자 100여명의 집단설사와 관련, 도내 참석자 355명 등 모두 423명에 대한 가검물 역학조사를 벌여 3명으로부터 세균성 이질균을 확인했다.

도는 세균성 이질로 밝혀진 3명 가운데 정모(72.여.화순군)씨를 제외한 2명이 수련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2차 감염자로 드러나 감염경로 추적을 위해 균 유전자 분석을 질병관리본부에 의뢰했다.

전남도는 또 연수원 시설을 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일정 기간 사용치 못하도록 화순군에 지시하는 한편 추가 환자 파악을 위해 행사 참석자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모이는 집단 생활시설에 대해 감염병 예방조치와 비위생 급수시설 등을 집중 점검하도록 보건소에 지시했다"며 "세균성 이질은 사람간 접촉과 음식물을 통한 전파가 쉽게 이뤄지므로 무엇보다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화순 수련회에 참석했던 광주와 전남.북 지역 교인 60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귀가 후 심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였다.


인천공항着 항공기서 콜레라균 검출

(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항공기들의 기내에서 잇따라 콜레라균이 검출됨에 따라 입국자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3시께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인도 뭄바이발 항공기와 오후 8시 입국한 필리핀 마닐라발 항공기의 기내 오수에서 각각 콜레라균이 검출됐다.

뭄바이발 항공기는 탑승자가 155명으로 승무원 등을 제외한 입국 승객은 144명이었으며, 마닐라발 항공기의 입국 승객은 302명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입국 승객의 명단을 해당 시.도에 통보, 거주지 보건소를 통해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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