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익 회장, 오진암 모임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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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 회장, 오진암 모임 공식사과
  • 김명원
  • 승인 2006.08.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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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이 기회 다시 주면 체제정비 새출발하겠다"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장은 19일 오후 5시 전공의들과의 오진암 술자리 등 일련의 사태와 관련 통렬히 반성한다며 회원들이 기회를 준다면 체제를 정비해 열심히 실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동익 회장은 15일 오후 5시 의협회관에서 의료계 전문지 기자회견을 갖고 "7월 4일 전공의 수명과 총무이사 주선으로 오진암에서 저녁모임을 한바 있다"고 시인했다.

장 회장은 "이날 모임 중간에 총무이사는 다른 모임 약속으로 먼저 가고 곧이어 본인도 자리를 떴고 전공의들만 남아서 자리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모임 후 다음날 총무이사가 모임을 가졌던 음식점으로 계산하러 갔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음식과 술값이 4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 .

장 회장은 "이 모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을 때 총무이사와 본인은 먼저 자리를 뜨고 전공의들만 남아 자리를 마무리 했으므로 본인이 자리를 떠난 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며 "대금이 과다하게 나왔기 때문에 혹시 젊은 전공의들의 프라이버시나 앞날에 문제가 될까 염려해 모임이 있었던 사실 자체를 밝히지 않기로 했었다."고 해명했다.

장 회장은 "모든 잘못은 회장의 부덕으로 발생됐고 모든 회원들에게 심려 끼친 점은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며 현재의 심경을 밝혔다.

"작금에 벌어진 사태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있다"는 장 회장은 "회원님들께서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 집행부 출범 3개월여의 짧은 기간에 이룩할 수 없는 단ㆍ중ㆍ장기의 많은 과제를 겸손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회원님들께서 전폭적으로 신뢰할 수 있도록 굳은 마음으로 의협 임원 및 체제를 새로 정비해 열심히 실천해 나가 모든 회원님들의 큰 기대에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회견에서 오진암 모임 이외에 특별감사 등에 대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날 의협에서는 전국시도의사회장단 회의와 대의원 운영위원회도 열려 일련의 의협사태와 특별감사에 대해 논의했으나 회의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는 의협 이승철 상근부회장과 김시욱 공보이사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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