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매출 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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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매출 19% 증가
  • 최관식
  • 승인 2006.07.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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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은 오히려 34%나 감소.. 품목도 인삼과 홍삼제품에 편중
웰빙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제조업소 매출액이 무려 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2005년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제조업소 총 312개소에서 고시형 37품목, 개별인정형 5품목 등 모두 42개 품목을 생산했으며 생산량은 1만1천264톤, 매출액은 6천85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판매액은 6천433억원이었고 수출액은 423억원에 그쳤다.

이같은 실적은 2004년도 매출액 5천781억원 대비 1천75억원(19%) 증가한 것으로 국민들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했다.

매출 규모가 큰 품목으로는 홍삼제품이 1천91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알로에제품 971억원, 영양보충용제품 949억원, 글루코사민함유제품 643억원, 클로렐라제품 576억원이었다.

특히 이들 5개 품목이 5천5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체 매출액의 74%를 차지해 건강기능식품의 판매가 일부 품목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식의약청은 분석했다.

또 국내업소가 생산한 것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역시 홍삼제품으로 전체 국내 판매액의 28%(1천799억원)를 차지해 국민들이 홍삼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업소의 매출액은 4천113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60%를 차지했고 이들 10개 업소의 평균 매출액은 411억원이었다.

전체업소 평균 매출액은 22억원으로 매출 상위 10개 업소의 약 5% 수준에 그쳤다.

이와 함께 종업원수가 20인 이하인 업소가 198개소로 전체 업소수의 63%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 업소의 매출액은 797억원(12%)에 그쳐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일부 대형 제조업소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수출은 2004년도 수출액 638억원 대비 215억원(34%)이나 감소했으며, 인삼제품 및 홍삼제품 수출액이 312억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74%를 차지해 수출에서도 이들 2개 품목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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