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간호사회, 정책단체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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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간호사회, 정책단체로 거듭난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5.01.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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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영 회장 “간호법 제정 계기로 회원 법적 보호 및 권익 향상에 앞장”
한수영 병원간호사회장
한수영 병원간호사회장

임상간호사들의 대표단체인 병원간호사회가 정책단체로 거듭나 14만5천여 명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자긍심 고취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한수영 병원간호사회장은 최근 앰버서더서울 풀만호텔 레거시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6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간호법 제정을 계기로 회원들의 법적 보호 및 수가 개선, 처우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대정부 및 보건의료계 정책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회무 집중과 외연 확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즉, 내·외부 행사와 회의, 토론회, 강연 등에 빠짐없이 참석해 병원간호사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정부 및 국회 대관활동 확대로 임상간호사들이 가진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

회장 임기 중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으로 근무하다 2024년 2월 정년퇴임한 한수영 회장은 “정년 이후 회무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그간 현역 간호사로서 업무에 쫓겨 회무에 소극적이었다는 걸 깨달았다”며 “물론 현직에 있을 때도 최선을 다했지만 퇴직 이후 각종 회의와 위원회, 토론회, 강연 등 외부활동에 빠짐 없이 참여하면서 병원간호사들의 입장을 더 잘 전달하고, 회원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병원간호사회 내실 강화와 함께 외연 확대를 통해 정책단체로서 거듭나겠다는 각오도 보였다.

1975년 창립 이후 50년이 지나는 동안 회원 규모도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역량 역시 한껏 확대됐지만 직원이나 임원 규모는 여전히 그대로인 점을 들며 앞으로는 회원들을 위해 제대로 봉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다른 직종 및 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 회장은 덧붙였다.

한수영 회장은 “간호법 제정 이후 시행령과 시행규칙 마련 과정에서 병원 현장 간호사들이 법적인 보호 아래 업무 수행에 대한 구체적인 수가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와 상급기관인 간호협회 측에 적극적으로 개진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토론회나 각종 회의 등에 빠짐없이 참여해 임상간호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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