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빈 그릇에 내 마음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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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빈 그릇에 내 마음 담고
  • 병원신문
  • 승인 2024.09.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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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뉴스 김영학 대표, CEO 리포트 글 70편 엮음

닥터뉴스 김영학 대표가 “그만두지 못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후 12년만에 매주 수요일 독자들에 보냈던 CEO 리포트의 글 70편을 모아서 “빈 그릇에 내 마음 담고”라는 새 책을 최근 펴냈다.

김영학 대표는 이 책에서 그동안 자신의 삶의 철학이자 목표를 “겸손과 감사,기쁨”으로 삼고, 여기에 사랑과 정성을 담아 봄,여름,가을,겨울의 마음을 “빈 그릇에 내 마음 담고”한 권의 책에 실었다.

김영학 대표는 들어가는 글에서 “눈물로 뚝 떨어진 동백꽃이 붉다”에서 이렇게 말한다.

“동백꽃에 그리움은 삶이다. 동백꽃에 그리움은 희망이요, 사랑이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참을 줄 안다. 참는 것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감싸는 것이다. 남을 감싸기 위해서는 넉넉함과 여유로움이 있어야 한다.

겨울이 아름다운 것은 혹한 바람과 매서운 추위 때문이 아니다. 하얀 눈 속에 향기를 뿜어내며 피는 매화와 독야청청(獨也靑靑), 절벽 위에 고고하게 서 있는 소나무가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눈 위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지만 겨울바람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눈 위에 산이, 바람을 부르는 것은 자신의 외로움을 감추기 위해서다. 천년을 묵묵히 한 자리에 서 있다고 꽃처럼 외로움이 없었겠는가? 바위가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그 그리움이 사무치지 않았겠는가? 다만 넉넉한 마음으로 그 모든 것을 꽃과 나무에 양보하며, 자신의 울음을 온몸으로 부딪쳐 바람 소리로 지나쳐 울뿐이다.“

“빈 그릇에 내 마음 담고”는 △제1장 팔만대장경 속에는 부처가 없다 △제2장 애플,사과 한 입 베어 물면 △제3장 인생의 정답은 오답이 정답이다 △제4장 사랑하는 사람이 등을 돌리고 누워 있다면? △제 5장 인생길을 이끌어 가는 개 세 마리 △제6장 공주의 남자는 못난 첫째 딸을 선택했다 △제7장 인생 CEO,너의수고로움이 너를 편안케 하리라 등 모두 70편의 글이 각 장마다 10편씩 빼곡이 담겨 있다.

이상현 시인은 ‘빈 그릇에 내 마음 담고’는 사랑과 겸손과 공경을 여러 사람과 나누며,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인생 저울에 빈 그릇 하나 마음에 담아 올려놓고 독자들을 위해 선보이는 글이다. 이 책을 만나면 노자의 도덕경과 채근담의 맑고 고요함을 아우르는 깊은 여유로움을 느끼고 배울 수 있어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고 밝혔다.

닥터뉴스 김영학 대표는 20년 동안 매주 수요일 CEO리포트 라는 글로 병원장과 기업 CEO들에게 사랑과 감동의 글을 전해 독자들로부터 많은 칭송을 받아온 대표적인 의학 칼럼리스트, 의학 대기자로 닥터뉴스 대표와 엠디저널에서 지금도 언론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닥터뉴스 김영학 대표는 불교의 법구경을 인용,“자신을 정복한 사람은 수천 번에 걸쳐 수천 명을 물리친 사람보다 훨씬 더 위대한 사람이다.”라고 말한다.

아울러 “산은 높아서 위대한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지키고 있어서 훌륭한 것이다. 동백꽃이 아름다운 것은 겨울을 눈물의 기다림으로 승화시켜 붉은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그 모든 것이 삶이요, 희망이요, 사랑이다. 사람이 위대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모든 3가지를 다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따라 눈물로 똑 떨어진 동백꽃의 아픔이 더욱 붉게 느껴진다.

빨간 동백꽃이 바다를 보고, “툭, 동그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아직 봄이라기에는 이른 2024년 2월에는 여수 오동도에 빨간 동백이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었다. 피어서도 떨어져서도 자기의 모습을 지키는 동백꽃처럼 내 삶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다.

<신국판 210쪽, 1만6천원, 삼진프린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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