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위중 환자,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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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위중 환자,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지킵니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4.04.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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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주년 맞아 지역 중증·응급·소아 의료 강화 및 24시간 거점병원 다짐

“경기북부 거점병원으로서 지역의 중증·응급·소아 환자를 책임지고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하겠습니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은 최근 개원 3주년을 맞아 지역 내 중증·응급질환 및 소아 의료를 책임지는 경기북부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완전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경기북부 주민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집 가까이에서 받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는 것인데, 전문의 중심 의료인력과 인프라를 확충하고 중증·응급 진료 체계를 강화해 우수한 의료 역량을 바탕으로 경기북부의 필수의료를 책임지겠다는 의미.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이를 구현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계획을 내놨다.

지역 병원과의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확대, 중환자의학과 중심의 중증 진료 체계 강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전문 운영을 통한 지역 수요 대응 등이 그것.

첫 번째로 지역 내 응급 심뇌혈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지체없이 의정부을지대병원으로 전원할 수 있도록 지역 119 및 의료기관, 전문의와의 소통을 강화한다.

급성심근경색, 급성뇌졸중, 대동맥증후군 등 분초를 다투는 응급·중증 질환 발생 시 지역 주민들이 ‘응급실 뺑뺑이’ 없이 바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최근 신경과와 신경외과 의료진을 추가 영입해 ‘24시간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시작했으며 뇌졸중 환자의 체계적 치료 및 관리를 위해 뇌졸중 집중치료실도 확대했다.

두 번째는 지역 내 중증 환자들이 서울로 가지 않고도 질 높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와 관련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 2월 중환자의학과를 신설하고 내과, 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2명 체제를 영입했으며 향후 중환자실 병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세 번째로 지역 내 소아응급의료 환경을 마련하고 휴일이나 야간에 부모가 아픈 아이를 데리고 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을 최소화한다.

특히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 2월 경기 동북권역의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일을 계기로, 지역에서 이송되는 소아응급환자를 더 많이 수용하고 24시간 소아응급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속해서 인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승훈 병원장은 “의료 취약지인 경기북부의 의료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지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병원은 환자가 필요로 하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을지재단 설립자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신념에 따라 의정부에 병원을 건립한 초심을 바탕으로 1,500여 명의 교직원들과 함께 지역 시민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정부을지대병원 개원 3주년 기념식에는 윤병우 을지대의료원장, 이승훈 병원장, 주요 보직 교수,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난 3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 청사진 실현을 위한 단합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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