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잇단 비상경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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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잇단 비상경영 선포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4.04.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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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장 "수련병원 겪는 어려움 점점 심각"
연세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이어 세번째 선언
사진/연합
사진/연합

대형병원들의 적자가 커지면서 잇따라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4월 2일 김영태 병원장 명의로 교직원들에게 "우리 병원을 포함한 수련병원들이 겪는 어려움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며 "부득이 비상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연세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빅5' 병원 가운데 세 번째로 비상경영을 선언한 것.

삼성서울병원은 아직 비상경영을 검토하지 않고 있지만, 서울성모병원은 비상경영 체제 돌입과 그에 따른 세부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4월 2일 집단행동의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고 제안했다.

1일 대국민 담화에서도 윤 대통령은 전공의들을 비롯한 의사단체들에 대화를 촉구했다.

의료계는 아직 뚜렷한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대국민 담화 직후 정부가 2천명 증원을 철회하지 않고는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고 거부한 바 있다.

한편 조윤정 전의교협 홍보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표에게 부탁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그분은 우리나라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다. 그분이 박 대표를 초대한다면 아무런 조건 없이 만나 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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