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동안 저는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임상시험센터인 STC(Smart trial center)에서 근무했습니다.
STC는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을 자동화 플랫폼으로 실시하는 센터로, 새로운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동안은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 속에서 일하다가 처음부터 그 체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낯설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와 함께 일하는 선생님들과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모든 연구과제에서 동등 100%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고생하신 우리 STC 소속 선생님들의 공헌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지난 한 해에는 STC의 홍보를 위해 여러 가지 새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선생님들과 함께 동영상을 제작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며, 원내에서 선발하는 홍보서포터즈에도 참여했습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간호사로서 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역량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하면서 병원에 대한 애사심이 깊어지고, 병원의 운영과 발전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월례회에 참석하고, 자율혁신활동에 참여하면서 병원의 조직문화와 비전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특히 월례회에서 원장님께서 환자중심의 의료와 서비스를 강조하셨던 말씀과, 자율혁신활동에서 한 선생님께서 고객의 만족이 병원의 브랜드 가치가 된다고 말씀하셨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두 말씀이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저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마주하는 모든 대상에게는 저의 입장이 아닌 그들의 입장에서 Care, Convenience, Emotional supports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의 이미지와 가치를 만드는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그동안 외우기만 했던 우리 병원의 Core Value 중 하나인 고객중심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저희 STC 역시 고객중심을 실천하기 위해 대상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더 나은 임상시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2024년에는 결실을 맺어 STC만의 플랫폼이 인정받아 더욱 활성화되고, 저희 센터를 방문하는 대상자들이 만족하며 임상시험에 대한 편견을 완화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