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아산병원, 강원 새싹지킴이병원 유관기관 간담회 개최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은 12월 21일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새싹지킴이병원(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릉아산병원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권역 내 16개 새싹지킴이병원 및 유관기관 9개소 등 관계자 24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는 강원 권역의 아동학대 예방활동 및 피해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와 상시협력체계 유지강화를 위해 △지역 내 아동학대 관련 현황 △아동학대 신고 필요성 및 절차 △아동학대 분류와 평가 △새싹지킴이병원의 이해 △향후 해결 방안에 대해 교육 및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위원장인 강릉아산병원 소아외과 권용재 교수는 “지역 새싹지킴이병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 및 간담회 등을 앞으로도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며 “의료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권역 내 학대 피해아동 예방과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릉아산병원은 지난 10월 강원특별자치도 내 유일한 ‘광역 새싹지킴이(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병원’으로 선정돼 지역 새싹지킴이병원의 교육과 의료지원 및 고난도사례 자문을 수행하며 권역 내 아동보호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오민호‧omh@kha.or.kr>
◆ 원광대병원, 보건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인증 획득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은 12월 2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인증서(KAHF)를 교부 받았다.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인증 ‘Korean Accreditation Program for Hospitals serving foreign patients(KAHF)’ 의료해외진출법 6조에 따라 외국인 환자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 KAHF 인증 제도는 정부 차원에서의 외국인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이에 대해 적극 홍보‧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2017년부터 시행됐다.
KAHF 인증평가는 총 144개 항목으로 구성된 외국인 환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외국인 환자 특성화 체계와 의료기관의 환자 진료 및 안전보장 활동을 위한 환자 안전 체계로 나뉘어 있고,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환자 안전 체계는 면제된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난 10월에 치러진 본 평가에서 외국인 환자 특성화 체계 영역인 외국인 환자 유치실적 및 운영체계, 전문의 보유, 환자권리 존중 및 의료분쟁 예방 항목을 중점적으로 평가 받았다.
이후 보건복지부에서 KAHF 인증 기관들에 수여하는 인증서를 교부 받고, 4년간 인증 표식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서일영 병원장은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외국인 환자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외국인에게 정부가 인증하는 안전한 병원이라고 인지하게 해 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동안 원광대학교병원이 노력해 온 외국인 환자에 대한 우수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인정받는 계기가 된 만큼, 앞으로도 국내‧외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동백 국제진료협력센터장은 “이번 KAHF 평가인증을 통과 한 기관 중 상급종합병원은 전국에서 원광대학교병원을 비롯한 3개 기관뿐이다”며 “이 중 전북 권역에서는 원광대학교병원이 유일하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백혈병·희귀질환 완치잔치 개최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제23회 소아암·백혈병 희귀질환 완치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축하하는 환호와 박수갈채가 이어지자 완치의 기쁨을 얻은 31명의 환아와 가족, 그리고 의료진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폈다.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사회사업팀, 전남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가 주관한 완치잔치에는 정용연 병원장과 임직원, 소아청소년과 국훈·백희조·김보람 교수 등이 참여해 환아들에게 완치 메달을 걸어주고 축하케이크를 자르며 기쁨을 함께했다.
또 화순교육지원청 조영래 교육장과 김정주 (사)기부천사·해피트리 김정주 대표 등 치료비를 후원해주는 단체 관계자도 참석해 후원금과 축하 인사를 전했다.
국훈 교수는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할 때, 절망과 좌절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과정을 겪고 이겨낸 모든 분께 감사하고 자랑스럽다”며 “건강한 모습을 완치판정을 받은 여러분은, 현재 치료받고 있는 환아들에게 용기를 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10개월여 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이겨낸 이모(13)군은 완치사례담 발표에서 “항암 치료를 받으며 많이 힘들었지만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교수님들을 비롯한 간호사, 여미학교 선생들 때문에 용기를 얻었다”며 “항암 치료받는 친구들에게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 언젠가는 치료가 잘 되어서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6년 전라남도교육청과 함께 입원 치료로 학교 수업을 받기 힘든 어린이들을 위한 ‘여미사랑 병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장기간 입원 치료로 장기간 학교 수업을 빼먹게 된 어린이들은 각종 치유프로그램과 함께 부족한 교과수업을 채우고 있다.
정용연 병원장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이겨내고 완치를 이룬 31명의 환아와 가족분들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소아청소년과 의료진과 병원 식구들, 무엇보다 가족들의 사랑이 결실을 맺게 됐다. 완치는 의료진에게 가슴 뜨거운 말이다. 모두가 힘든 터널을 지나온 만큼, 더욱 희망찬 미래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민호‧omh@kha.or.kr>
◆ 전북대병원, 지역 최초 대동맥판막 삽입술 200례 달성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전북 지역 의료기관 최초로 가슴 절개 없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치료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타비 TAVI)’ 200례를 달성했다.
최근 전북대병원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팀은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는 80대 초반 환자의 타비(TAVI)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200례 업적을 세웠다.
이 교수의 200례 시술 환자는 60대 중반 이미 개흉을 통해 판막을 삽입한 이력이 있는 환자로 지난해부터 숨이 찬 중상을 느껴 심장초음파를 시행, 수술한 판막에 이상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80대 중반 고령의 나이로 재수술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이 교수는 타비(TAVI)를 추천했고 시술 3일 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
200례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전북대병원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는 지난 2017년 전북 지역 최초로 타비 시술에 성공했으며, 2021년 50례를 기록한 후 1년 만에 50례를 추가 시술, 2022년 100례 달성 이후 1년 새 추가 100례를 성공하여 전북 의료기관 최초로 타비 시술 200례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100례 달성한 데 이어 약 1년여 만에 100회 이상의 시술을 진행하는 눈에 띄는 성과로 지역 내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이상록 교수의 우수한 치료 실적, 집약된 타비 시술 노하우에 더해 심장내과 의료진과 더불어 마취과, 흉부외과, 영상의학과, 간호사까지 다양한 의료진과의 체계적이고 원활한 협진이 기반이 되었다.
이상록 교수는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시술이지만 시행 초반 높은 비용으로 시술을 받는 환자가 많지 않아 지역 사회에서 시도하지 않으려고 했던 시술이었다”며 “그러나 전북대병원이 지역 거점 의료기관인 만큼 그 책임을 느껴 시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이란 혈액을 전신으로 내보내는 역할인 대동맥판막이 노후화되면서 판막이 굳어지며 발생하는 협착이 생기는 질병이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7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 많이 발견되며 일부는 선천적 이상 혹은 후천적 감염성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다.
치료는 협착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협착이 경미하면 약을 복용하면서 정기적으로 심장초음파검사를 받아 경과를 관찰하지만 협착의 정도나 협착으로 인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질환 특성상 고령 환자가 많아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수술적 치료인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을 시행하고 있다. TAVI 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 부위 대퇴동맥으로 카테터(플라스틱관)를 삽입해 협착된 대동맥판막 부위에 인공 판막을 위치시키는 비수술적 방법이다.
2000년대 초반 처음 개발돼 국내에서는 2010년대 초반에 시행된 TAVI 시술은 시술 시간, 회복기간, 및 입원 기간이 수술에 비해 짧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TAVI 시술의 경우 약 3,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고가의 시술비용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았지만 2016년부터 20%의 선별 급여가 적용됐고 2022년부터는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되어 환자부담금이 대폭 줄었다. 특히, 80세 이상이거나 수술 고위험군의 환자일 경우 자기부담금이 5%로 크게 감소됐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성모병원, 기업‧단체로부터 입원 환아 크리스마스 선물 이어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입원 치료 중인 소아 환아들에게 다양한 기부 물품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해 따뜻한 연말을 선사했다.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12월 22일 소아혈액종양 병동과 소아청소년과 병동에 입원 중인 환아들에게 학용품, 장난감, CCP라인 3종, 목쿠션, 가방 등이 담긴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환아들에게 전달된 물품은 남유에프엔씨, 날개달기운동본부, 기아대책, 천재교육, 더드림교회, 메이크어위시재단에서 후원했다.
사회사업팀장 김연순 수녀는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바라며, 오랜 시간 소아혈액종양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성탄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신 기부자님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소아혈액종양 병동에 입원한 한 환아의 보호자는 “아이가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내게 되어 안타까웠는데,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고, 아빠와 선물 받은 장난감 블록을 조립하며 성탄절을 보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서울부민병원, 임상시험센터 확장 개소로 연구역량 강화
서울부민병원(병원장 하용찬)은 12월 19일 임상시험센터 확장 및 리뉴얼 개소식을 가졌다.
서울부민병원은 기존 미래의학센터 내 임상시험센터에 651㎡ 공간을 추가 확보해 생물학적동등성시험 및 의료기기, 체외진단키트, 건기식 등 다방면의 임상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추가 개소한 임상시험센터는 38병상 규모로 피시험자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한 연구병동을 비롯해 독립형태의 연구검사실, 임상약국, 진료실, 상담실과 대상자들을 위한 휴게 공간, 대형 세미나실 등을 갖추고 있다.
연구자와 의뢰자의 필요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초기 임상시험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연구 참여 환자, 대상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훈재 부민병원 연구원장은 “서울부민병원은 지난 시간 동안 무엇보다 연구대상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임상연구를 진행해왔다”며 “특히 높은 수준의 연구 질관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추가확장 개소를 통해 스마트한 임상시험 체계를 구축하고, 그 동안 여러 기관들의 도움으로 축적한 연구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국내외 제약기업의 임상시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부민병원 임상시험센터는 개원 이후 순수 1상 62건, 생동성 시험 434건을 수행했으며, 총 158병상에 전담 의사·간호사·행정직 등 전문인력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오민호‧omh@kha.or.kr>
◆현대유비스병원, 개원 29주년 기념식 성료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 12월 20일 오후 6시부터 병원 11층 유비스홀에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29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시상과 축하, 사업계획 등을 발표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다짐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개원기념사에서 “올 한 해는 코로나 시국이 정리되면서 우리 병원을 비롯한 의료계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들어섰다”며 “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결연한 다짐과 이를 위한 실천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년 장기근속자(3명)와 10년 장기근속자(17명), 공로상, 각종 표창 등 총 85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20년 장기근속직원에게는 금 10돈의 ‘행운의 열쇠’가, 10년 장기근속직원에게는 금 5돈의 ‘행운의 열쇠’가 각각 부상으로 수여됐고, 이외 수상자들에게도 상품권 등 푸짐한 부상이 전달됐다. 이후 기념영상 시청과 떡케익 절단식 등도 마련됐다.
기념사 이후에는 2부 순서인 부서별 사업계획 발표가 진행됐고, 3부 레크레이션 시간을 통해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화합의 시간에는 팀별 게임과 댄스타임 및 행운권 추첨 등으로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현대유비스병원은 1994년 12월 20일 이성호 병원장이 미추홀구 숭의동에 제일정형외과를 개원하면서 시작했고, 1998년 숭의로터리 인근 현재 위치에 120병상의 현대병원으로 신축 이전한 뒤 2차례의 증축을 거쳐 400병상 규모인 현재에 이르렀다. 이 과정에서 2013년 종합병원 승격과 2014년 의료법인 설립등을 거쳐 현재는 17개 진료과에 50여명의 전문의가 진료를 펼치는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 거듭났다.
현대유비스병원은 최근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인증원의 평가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 시스템을 정비하면서 대규모의 투자를 통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와 같은 병원의 필수적인 부분의 성공적인 발전을 도모했다. <박해성·phs@kha.or.kr>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질향상학회 간호업무개선 우수상 수상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이 최근 여수에서 ‘뉴노멀시대의 의료의 질: 환자안전과 환자중심성’을 주제로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개최한 2023년도 가을학술대회에서 병원 의료물품 및 장비관리 비용절감 활동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환자경험과 만족도 교육 및 간호업무개선 두 부문에서 발표를 진행했고, 간호업무개선 부문에서 ‘3정5S 활동’으로 전국 66개 활동 중 1위를 차지하며 수상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의 ‘3정5S 활동’은 병원 환경에서 낭비제거 및 효율적인 생산관리를 위해 진행한 활동으로 작년(2022년) 한 해 동안 병원 의료물품과 장비 관리에 대해 운영했다. 3정5S는 자동차 기업 토요타의 생산관리 시스템에 기반한 것으로 정위치·정품·정량 준수를 원칙으로 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곽재만 QI부장은 “질 관리를 위해 매뉴얼을 제작하고 매주 라운딩을 하는 등 병원 전 부서가 참여해 성과를 이뤄낸 활동이라 뜻 깊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소아청소년센터 의료진, ‘크리스키링’ 증정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의료진이 12월 20일 병원을 찾은 어린이 환자들에게 귀여운 곰 캐릭터의 ‘크리스키링’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증정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늘 하루 산타가 된 의료진들은 “치료 환경 개선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진료 프로그램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소아청소년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소재한 관악구 내 초중고는 총 58개교 (초 22개, 중 16개, 고 20개교)로 인근 동작구를 포함하면 총 100개가 넘는 학교가 현존하는 가운데 필수의료인 소청과 진료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현재 저출산 장기화로 소아청소년 숫자 감소와 최근 5년간 소청과 병·의원 660여 곳이 폐업하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양지병원 소화청소년센터는 정상 진료와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지난 2월 소아청소년과 명의 중앙대병원 임인석 교수를 영입하며 지역사회 소아 의료체계 안정성 확보와 소아청소년과 의료시스템 강화에 힘써 왔다.
김상일 병원장은 “소아청소년 의료서비스 개선은 물론 내·외과 다학제 협진과 병원 의료인프라를 총동원해 필수의료인 소아청소년 진료 지원에 병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해성·phs@kha.or.kr>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영등포구에 쌀 75포대 기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12월 20일 영등포구 영등포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따뜻한 겨울나기’ 기부 행사에 참여해 400만 원 상당의 쌀 75포대(20kg)를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이미화 간호부장, 박호민 총무관리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한 쌀 75포대는 지난 9월 간호부 주관으로 열린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 오픈 기념 사랑나눔바자회’ 수익금 전액이다.
해당 바자회에서는 전 교직원이 기증한 잡화, 생활용품, 주류, 의류, 액세서리 등 600여 점이 교류됐다.
한림대한강섬심병원은 지난 7월 화상, 창상, 중독증 등에 효과적인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하고 활발히 가동 중이다.
이미화 간호부장은 “교직원들의 소중한 기부가 모인 후원이라 더욱 보람차고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상전문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국대병원, 성탄 맞이 ‘특별한 정오의 음악회’ 개최
건국대학교병원은 12월 21일 성탄절을 맞아 병원 지하 1층 피아노라운지에서 ‘특별한 정오의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당신을 위한 음악 포유뮤직(foryoumusic)’ 소속 연주자들의 재능 기부로 이뤄졌으며 피아니스트 이주은, 바이올리니스트 원지원, 성악가 김진우·강정원 연주자가 크리스마스 메들리를 포함해 총 11곡의 연주를 펼쳤다.
특히 포유뮤직은 음악회를 관람한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도 전달했다.
포유뮤직은 2009년 3월 봉사연주를 목적으로 창단됐으며 이주은 피아니스트가 단장을 맡고 있다.
이주은 단장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도 많은 관객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14년째 주변 이웃들에게 음악을 선물하고 있는데, 크리스마스 메들리가 많은 환자에게 힘이 돼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의 정오의 음악회는 연주자들의 꾸준한 연주봉사로 2005년 9월 16일에 첫 문을 연 이후 2010년 5월 12일 1,000회, 2014년 6월 27일 2,000회, 2018년 11월 7일 3,000회, 현재 3,390회째 이어지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황종윤 교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수상
- 강원대 어린이병원 유치 및 농촌 지역 안전한 출산 환경 개선 공로 인정
황종윤 강원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12월 21일 ‘2023 농어촌 삶의 질 향상 정책 컨퍼런스’에서 농어촌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황종윤 교수는 강원특별자치도 농촌 지역의 취약한 어린이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강원대 어린이병원을 유치, 초대 원장을 직접 역임하며 의료취약지 어린이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강원도 농촌 지역의 안전한 출산 환경 개선을 위해 강원대병원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사업단을 개설해 분만 취약지 농촌 임산부들이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개발·운영하고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황 교수다.
황 교수는 “앞으로도 강원도 농어촌 지역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 및 개발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농어촌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식·jys@kha.or.kr>
◆ 강원대병원, 속초의료원 전공의 공동수련 현장 방문
- 설문 결과 지역 의료에 관심있는 전공의 많아
- 강원대병원형 전공의 공동수련 긍정적 효과 기대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은 최근 전공의 공동수련 시범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속초의료원에 방문했다고 12월 21일 밝혔다.
실제로 공동수련에 참여하고 있는 전공의 의견 취합 결과 ‘지역 의료원에서 근무하는 것을 고려해보게 됐다’는 긍정적 의견이 다수 있어 강원대병원 전공의 공동수련이 지역 의사 양성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남우동 병원장의 설명이다.
남우동 병원장은 “공동수련 현장의 소리를 바탕으로 전공의 공동수련 운영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공공임상교수 운영과 연계해 전공의 공동수련을 안착시키고 지역사회 의료환경을 경험함으로써 필수·지역 의료로 의사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병원장은 이어 “임상 수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대상교육을 비롯한 공공의료 활동이 전공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여한 전공의는 “지역공공의료기관 파견 수련을 통해 진료 방향을 정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강원대병원은 전공의 수련 목적을 ‘진단·술기의 습득’에서 ‘지역 의료환경 및 지역의 의료전달체계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으로 확장하기 위해 ‘강원대병원형 전공의 공동수련 시범사업 모형’을 개발, 이를 의료 현장에 적극 적용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한솔병원, 복강경 로봇수술센터 착공식 개최
대장항문 전문병원 한솔병원(병원장 이동근)은 12월 22일 복강경·로봇수술센터 신축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근 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관계자, 한솔병원 전 직원이 참석했으며 개회선언, 내빈소개, 국민의례, 공사경과 보고, 기념사, 축사, 시삽식,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근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2024년 한솔병원의 핵심과제인 ‘환자중심 진료 제공을 위한 스마트병원’이라는 목표의 첫걸음으로 최첨단 복강경·로봇수술센터를 개설해 환자들에게 더욱 향상된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격변하는 의료정책과 국내외 경제 상황에 어려움도 있겠지만, 앞으로도 지금까지 추진한 창조와 도전정신을 계속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솔병원 복강경·로봇수술센터의 건축설계는 세련된 첨단소재를 사용해 지역 환경 개선을 견인하고 주변 가로환경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또한 환자 중심의 첨단의료환경 조성과 녹지 및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미래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감염률 제로를 위한 ‘클린 수술실’ 및 ‘무균 양압 수술실 시스템’ 확장, 물류시스템 개선 등 수술 후 감염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을 돕기 위한 시설과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복강경·로봇수술센터는 착공식을 기점으로 2025년 6월 최종 완공을 목표로 지상 4층, 지하 4층 600평(1,991.47㎡) 규모로 신축되며 순환기내과 확장, 내분비내과 개설, 환자 편의시설을 위한 단계별 계획이 본격적으로 실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솔병원은 1990년 6월부터 지속 성장해 현재 2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08년 대장암 수술 잘하는 병원, 2013년 대장암 적정성 평가 1등급, 2021년 3주기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 2022년 보건복지부 대장항문 전문병원 등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암센터,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 개최
- 올림푸스한국과 암생존자 심리·사회적 지지 프로그램 운영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암생존자통합지지실과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암 경험자들의 심리·사회적 지지를 위한 ‘고잉 온 다이어리(Going on Diary)’ 전시회 개회식을 최근 개최했다.
개회식에는 국립암센터 엄현석 부속병원장과 엄방울 암생존자통합지지실 실장, 박아경 의료사회복지팀 팀장, 올림푸스한국 영업·마케팅본부 박인제 본부장, 경영지원본부 홍승갑 본부장, 커뮤니케이션그룹 조혜영 그룹장, CSR팀 고은혜 팀장, 환우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잉 온 다이어리는 암 발병 후에도 삶은 ‘계속 된다(Going-on)’는 의미로 올림푸스한국이 전국 주요병원과 협력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암경험자들이 일기를 쓰면서 자신의 감정이나 경험을 다른 참가자들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암생존자 23명은 4주 동안의 목표일기, 행복일기, 강점일기, 감사일기 등 4개의 주제에 따라 ‘세줄일기’ 모바일 앱에 일기를 작성했다.
암생존자들의 일기로 만들어진 작품은 3개월간 국립암센터 신관 3층 연결통로에 전시된다.
엄방울 실장은 “고잉 온 다이어리를 통해 암을 경험한 암생존자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암생존자통합지지실이 주도적으로 암생존자의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엄현석 부속병원장도 “암생존자들이 일기를 쓰면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이러한 경험을 전시회를 통해 공유해 많은 사람들과 희망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성심병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 실시
- 교직원들로 구성된 느린소사회봉사단, 안양시 취약가구에 연탄 2,000장 전달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 교직원들로 구성된 느린소사회봉사단(단장 오세경)은 12월 19일 안양시 내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 봉사활동은 연말연시를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안양시 내에 연탄을 사용하는 취약계층 4가구를 선정하고 연탄 500장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승대 한림대성심병원 행정부원장, 오세경 단장 등 34명의 단원이 참여했으며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직접 연탄을 전달하며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승대 행정부원장은 “안양시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저소득층,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가 우려되는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오세경 단장도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고자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후원금을 마련했다”며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성실하게 봉사를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 느린소사회봉사단은 2006년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발족해 취약계층 의료비 및 물품 지원,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현대병원, ‘희망 산타 선물 나눔’ 행사 개최
- 병동서 환자·보호자 200명에 희망볼 선물
중앙대학교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의료원장 김성덕, 병원장 김부섭)은 12월 22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입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해 ‘2023 크리스마스 맞이 희망 산타 선물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도영우 현대병원 환자경험평가위원장은 산타로 변장해 희망 마차를 끌며 활기찬 크리스마스 인사와 더불어 3·5·6·7병동에 입원한 환자 200여 명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로 준비한 희망볼에는 환자의 쾌유와 희망을 기원하는 따뜻한 문구와 소정의 선물을 담겼다.
김성덕 의료원장은 “병원 생활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 즐거운 행사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조희윤 교수팀, 눈꺼풀 세정·진정 티슈 ‘눈닥터’ 개발
- 루테인 및 멜라토닌 등 함유…일상생활 속 눈 건강에 도움
조희균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교수팀이 최근 눈꺼풀 위생을 위한 세정과 진정을 돕는 눈꺼풀 클리너 제품 ‘눈닥터’를 개발했다.
눈닥터는 1단계 ‘클린티슈’와 2단계 ‘힐링티슈’로 구성됐으며 조희윤 교수가 대표를 맡고 있는 한양대학교 실험실창업기업인 (주)오이바이오에서 처음 출시했다.
2단계로 구성된 눈닥터는 클린티슈로 먼저 눈꺼풀 테두리의 노폐물을 부드럽게 닦아내고, 그다음 힐링티슈로 남아있는 잔여물을 한 번 더 닦아내 눈가 피부 항산화와 진정관리가 되도록 고안해 만들어졌다.
양안에 각각 사용할 수 있도록 1개의 파우치에 티슈 2장이 포장돼 있어 감염 방지와 위생적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조희윤 교수는 “진료 시 환자들이 일상생활 또는 안구 시술 및 치료 이후 눈곱, 가려움, 이물감, 흐린 시야 등 눈꺼풀 염증질환으로 인한 불편함을 많이 호소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간편하게 눈꺼풀 위생을 관리할 수 있는 세정 및 진정 티슈 눈닥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어 “질환의 조기발견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시 기능을 보존하고 향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눈꺼풀 위생과 눈 휴식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부터 눈 건강을 지키는 습관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눈닥터는 신체 부위 중 가장 예민한 눈에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전성분은 안전하고 순하게 구성됐다.
루테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메리골드추출물을 비롯해 보습에 효과적인 알란토인, 쇠비름추출물, 보검선인장 추출물 등이 주요 성분이다.
아울러 눈닥터의 가장 핵심 성분으로는 생체리듬과 연관된 멜라토닌이다.
멜라토닌은 조희윤 교수와 함께 김유정 한양대학교병원 안과 교수가 세포실험을 통해 각막상피세포에서의 효과가 있음을 검증한 성분이다.
조 교수팀은 눈닥터의 또다른 뷰티라인 제품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눈닥터 뷰티라인은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등 메이크업 제품을 깨끗하게 지우지 않아 발병할 수 있는 다래끼, 눈꺼풀염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제품이다.
뷰티라인 역시 2단계로 구성되며 아이 메이크업을 효과적으로 지우는 리무버티슈와 함께 기존 힐링 티슈에 안검염 예방에 도움되는 ‘티트리’ 성분이 추가됐다.
한편 조희윤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를 받은 이후 하버드대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안이비인후과병원에서 연수를 했다.
조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유리체망막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며 환자치료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정윤식·jys@kha.or.kr>
◆ 11년 연속 응급의료기관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중증 응급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명기독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2011년부터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전국의 모든 지역응급의료센터 13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평가 지표는 필수 영역 포함 8개 항목으로 세명기독병원은 이중 안전성, 환자 중심성, 적시성, 공공성 등 대부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아 최종 점수 97.5점으로 경북 6개 기관 중 1위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특히 세명기독병원은 고압산소치료 장비를 운영, 화상을 비롯해 당뇨병성 족부 괴사 등의 치료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끌어내 공익 목적 의료 장비·시설의 운용과 자살 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같은 지역사회 공공사업 참여를 인정받아 가산점을 획득했다.
세명기독병원은 현재 경북에서 가장 많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6명이 24시간 간호 인력 63명 등과 함께 연간 응급 환자 약 3만 명을 치료하고 있다. 또 응급의료센터 내 응급 격리용 음압격리병실 1병상과 입원실 기준 지난 11월 음압격리병실 4실을 추가로 설치해 모두 9실의 음압격리병실이 있다. 이와 함께 응급의학과를 비롯해 입원의학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전문의로 이뤄진 중증외상수술팀을 구축해 응급환자 진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동선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이번 평가로 응급 의료를 중요하게 여기며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며 “11년 연속 좋은 성과를 얻도록 노력해 준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이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중증 환자 치료가 우선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계속 구축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관식·cks@kha.or.kr>
◆ [동정] K-Medi 융합인재양성 지원사업 선정
-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이근우 교수
이근우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및 척추센터 교수가 최근 의과학자 양성과 지원을 위한 ‘K-Medi 융합인재지원사업(현장수요 연계형 글로벌 인재육성)’에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현장에서의 임상적 지식을 바탕으로 신기술 융합연구 수행이 가능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융합형 글로벌 혁신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공고를 통해 40세 미만의 의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신진 과학자를 대상으로 제출된 연구과제 중 총 10개의 과제가 선정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이근우 교수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K-Medi 융합인재지원사업을 통해 이근우 교수는 향후 1년간 1억4천만원의 연구비 지원을 받고, ‘척추병증 및 신경병증 질환의 질환 특이 바이오마커 발굴 및 세포외 소포체 기반 치료 기전 연구’와 관련해 해외 석학과의 공동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를 위해 이근우 교수는 미국 미시건대학교의 바이오메디컬 프로그램(Biomedical program)에 초청 교수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근우 교수는 2019년 혁신형 의사과학자, 2022년 우수신진연구과제에 선정된 바 있으며,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진단과 치료제 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21년에는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셀렉소바이어를 창업, 관련 기초와 중개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학엑소좀학회, 대한척추외과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대한운동계줄기세포학회 등에서 학술상을 비롯한 많은 수상 실적을 갖고 있으며, 최근 5년간 SCI급 국제 학술지에 8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세종충남대병원, 체계적 훈련 통한 현장 중심 재난대응 실전 능력 확보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권계철)은 최근 본관 1층 로비에서 병원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병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 폭발, 유괴 등 다양한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관련 영상 시청과 상황 재연 등 병원 임직원들이 직접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른 초기 상황 전파, 현장 대처, 소방이나 경찰 등 유관기관간 협업체계 구축을 확인했으며 훈련 시나리오 없이 상황 메시지 등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불시에 전파 및 점검하는 형태로 실시해 훈련 성과를 높였다.
주요 훈련으로는 폭발물 대응, 원내 폭력 대응, 유괴상황 대응으로 구분해 진행했으며 위급 상황 시 행동 요령과 기본 호신술 교육을 비롯해 삼단봉, 방패, 진압봉, 방범 장갑, 바디캠 등 안전관의 보유 장비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계철 병원장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 실전 능력을 확보하겠다”며 “병원 내에서 위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관식·cks@kha.or.kr>
◆ 인하대병원, 노사 상생문화 우수기업 표창
인하대병원과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인하대병원노동조합이 최근 ‘2023년 인천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 노사상생문화 우수기업’ 표창을 받았다.
인천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최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노사상생문화 시상식을 열고 노사의 화합과 상생에 기여한 우수기업과 노동조합 및 유관기관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인하대병원은 노사 간 고충을 사전에 예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노사 소통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을 인정받으며 노사상생 실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병원과 노조는 노동위원회의 사전조정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이 제도는 사업주와 노조가 합리적으로 협상하고 갈등을 조기에 파악해 문제를 예방·해결하는 제도다.
보통 체결까지 4개월 이상 걸리던 임금단체협상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면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절감, 노사 갈등 상황 방지 등 협력적 노사관계의 모범사례를 만들었다고 평가를 받았다.
또 인천지방노동위원회-병원-노조 간 ‘인하대병원 직장인 고충 솔루션 협약’을 체결해 노동위원회 판정이나 소송 외 화해·조정·중재 등 당사자 간 협상을 기반으로 한 분쟁 해결 방식을 최초로 도입했다.
병원과 노조는 “그동안 인하대병원은 조직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원활히 소통하며 합리적 노사문화를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단단한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최관식·cks@kha.or.kr>
◆ 고대의대 정해륜·김효명 명예교수, 안과학 분야 발전 기여 공로 인정받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안과학교실 정해륜·김효명 명예교수가 안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The 130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Opthalmological Society)에서 고대의대 안과학교실 정해륜·김효명 명예교수가 각각 새빛공로상과 학술선구자상을 수상했다.
정해륜 교수는 안과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룸으로써 대한안과학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새빛공로상을 수상했으며, 김효명 교수는 한국건성안학회 창립 및 한국건성안 가이드라인 제작 등의 공로로 학술선구자상을 수상했다. 또한, 기초 및 임상 연구자 모임 활성화를 통해 진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연구로 대한민국 안과 진료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정해륜 명예교수는 1965년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주한미군병원 안과자문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대한안과학회 윤리위원회 위원장, 한국 녹내장 연구회 회장을 비롯해 고려대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의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김효명 명예교수는 미국 휴스턴에서 전수받은 라식수술법을 국내에 처음 도입한 안과학계 권위자이다. 대한안과학회 제 62대 회장 외 상임이사를 역임하고 한국건성안학회 창립, 초대 회장을 지냈다. 제 28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장 및 제13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고려대의료원의 발전에 기여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대안산병원-서울예술대학교 MOU…상호 역량·자원 활용
고려대학교 안산병원과 서울예술대학교는 12월 20일 고대안산병원 별관 지하 1층 로제타 홀 강당에서 상호 역량 및 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유태균 서울예술대학교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을 다짐했다.
고대안산병원과 서울예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하고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고대 안산병원은 경기 서남부 권역의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의료자원과 인프라를 통해 서울예대의 창조적인 전문 예술인재 육성에 기여하기로 했다. 서울예대는 문화예술 인적 자원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환자 치유를 돕고 사회 발전에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앞서, 양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다방면의 협력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소아암 환자를 위한 유경꿈이룸학교 여름캠프에서 서울예대 미디어창작학부 학생들이 촬영과 캠프 영상 제작을 도왔고, 최근에는 고대의료원 산하 3개 병원(안암, 구로, 안산) 중 최초로 안산병원에서 진행된 ‘의료진 폭언 및 폭행 모의훈련’에 서울예대 연기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악성 민원인 역할을 맡았다.
권순영 병원장은 “고대안산병원과 서울예대가 안산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기관인 만큼,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양 기관 발전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태균 총장은 “서울예대의 문화 예술적 역량을 통해 고대안산병원이 창의적인 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양 기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사회 공헌을 실천할 수 있는 긴밀한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윤종원·yjw@kha.or.kr>
◆ ‘국내 최초’ 치료 성적 공개한 분당서울대병원, 6번째 아웃컴북(Outcomes Book) 발간
‘의료의 질 자체평가, 합병증·사망률 포함 치료결과 공개’
‘병원 간 질적 경쟁을 통한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환자 알권리 보장’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이 ‘2023 아웃컴북(Outcomes Book, 의료 질 지표 6th Edition)’을 공개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매년 질환별 진료 현황과 치료 수준, 최신 치료 경향 및 원내 혁신 활동에 대한 데이터를 수록한 아웃컴북을 발간하고 있다. 2018년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아웃컴북 발간 이후, 매년 개선된 형태의 의료 질(Quality) 결과를 공개하며 의료 제공자와 환자 간 의료 정보의 비대칭을 개선해 환자 중심의 의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2023 아웃컴북은 총 86개 분야의 358개 지표를 수록, △병원 중점 관리 지표 △진료 지표 △질 향상 활동 △적정성 평가 4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됐으며, 수록된 모든 데이터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2차 데이터 검증을 거쳐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특히, 이번 아웃컴북에서는 병원 중점 관리 지표 1개 분야, 진료 지표 14개 분야에서 신규 지표 개발이 이뤄졌다. 뇌종양 · 두경부암 · 감마나이프 · 뇌혈관 시술 · 심부전 등 대중적으로 관심이 높은 질환뿐만 아니라, 쉽게 구할 수 없었던 희귀난치 폐질환 · 염증성 장질환 · 신장이식 질환에 대한 데이터가 추가로 개발돼 환자들이 실제로 궁금해 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포함했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은 꾸준히 진행해온 아웃컴북을 고도화하기 위한 준비로 2024년 아웃컴북 지표 전산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의료 질 측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의료 질 개선까지 이어가기 위해 통합 관리가 가능한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러한 프로세스 구축으로 다시 한 번 ‘국내 최초’ 타이틀을 단 고도화된 아웃컴북 시스템이 공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정한 병원장은 “2018년 국내 최초로 아웃컴북을 발간한 이래, 분당서울대병원은 단순히 의료 질 지표 공개에서 그치지 않고 의료 정보에 대한 투명한 공개와 의료 질 개선 문화 조성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환자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과정으로서 분당서울대병원의 아웃컴북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개된 ‘2023 아웃컴북’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영문판과 함께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홈페이지(http://www.snubh.org/outcomesbook.do)에서 누구나 자료 조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자원봉사자 송년회 개최
고려대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은 12월 20일(수)부터 21일(목)까지 양일간 구로병원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번 송년회는 구로병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으로 마련됐으며, 한 해 동안의 자원봉사 활동 실적과 내용을 공유하고 감사패 및 감사장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2023년 구로병원 자원봉사자들은 총 253명의 봉사자들이 8,310시간 동안 원무팀, 각 진료과, 채혈실 등 구로병원 원내에서 도움이 필요한 내원객들을 위해 활동했다.
구로병원은 자원봉사자들의 대한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12월 20일 최장기간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장 전달을 시작으로 21일 송년회에서는 △우수자원봉사자 정행복 자원봉사자, 박종길 자원봉사자, 민은경 자원봉사자로 선정하였으며 △2023년 정년 자원봉사자 신원연 자원봉사자, 김신자 자원봉사자, 박종길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희진 병원장은 “구로병원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자원봉사자들의 고귀한 활동 덕분에 구로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며 “구로병원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은 병원 곳곳에서 봉사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구로병원 자원봉사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고려대 구로병원 의료사회사업팀(02-2626-1326/1328)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원·yjw@kha.or.kr>
◆ 일산백병원 이강준 교수 '인지중재치료학회 이사장' 선출
"치료 가이드라인 마련 · 건강보험 급여화 최선 다할 것"
이강준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12월 9일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2023 인지중재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인지중재치료학회는 치매 등 뇌질환에서 나타나는 신경인지장애를 예방하고 개선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비약물 치료를 연구하는 학술단체다. 비약물 치료로는 인지자극, 인지재활, 인지훈련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 영양, 운동, 디지털 치료제, 신경조절장치 등이 있다.
2017년 창립한 이 학회는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전문의가 주축으로 현재 7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강준 이사장은 “인지중재치료가 널리 보급되어 국민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건강보험 급여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전문가의 인지중재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종원·yjw@kha.or.kr>
◆ “해운대백병원,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은 12월 21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첨단재생의료는 인체 세포를 이용해 사람의 신체 구조나 기능을 재생·회복시키는 의료기술로 크게 세포치료, 유전자 치료, 조직공학 치료, 융복합 치료로 구분하며 희귀·난치 질환 환자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은 첨단재생의료 연구 수행에 필요한 △제반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임상 연구 수행 적합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해운대백병원은 기존 의료기술로 치료가 어려웠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 줄기세포, 유전자 등을 활용한 새로운 재생의료 임상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첨단재생의료를 통해 개발한 새로운 치료 방법도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해운대백병원 김태오 연구부원장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을 발판으로 임상 연구 활성화 및 희귀 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질병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의료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 최초 TAVI 100례 달성
짧은 시술 시간 및 회복 빨라...기존 고난도 수술 대처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강웅철 교수, ‘다학제팀 운영으로 많은 성과 이뤄’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인천지역 최초로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2월 22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심혈관중재실은 지난 2017년 첫 시술을 시작한 뒤 매년 10여건 이상을 진행, 최근 100례를 달성했다. 가천대 길병원 심혈관중재실은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전문의가 모인 다학제팀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TAVI 시술은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과거 수술을 대신해 이뤄지는 치료법이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심장의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이 충분히 나가지 못하는 상태로 호흡 곤란, 흉통, 실신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과거 가슴을 열고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한 뒤 인공판막으로 대처하는 수술로 치료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교적 간단한 TAVI 시술법이 시행되고 있다. TAVI 시술은 대퇴동맥을 통해 카테터를 삽입해 기존 병든 판막 위에 인공 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이다.
심장내과 강웅철 교수는 “기존 개심 수술법은 고난도 수술로 고령자나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제한적으로 사용됐지만, TAVI는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입원 기간도 짧다”며 “그 동안 심혈관중재실 내 다학제팀 모두가 협심한 결과 TAVI 100례를 이뤘다. 앞으로도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yjw@kha.or.kr>
◆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2023 하반기 성과교류회 개최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단장·산부인과 조금준 교수)이 12월 21일 개방형실험실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3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하반기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조금준 단장, 이민우 운영기획실장, 신태호 선임팀장,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차관, 서영대학교 이지웅 임상병리학과장, 경복대학교 김대은 임상병리학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유성 팀장, 최효정 책임연구원, 개방형실험실 32개 참여기업 관계자 및 내빈 60여명 등이 참석해 성과교류회 자리를 빛냈다.
이번 하반기 성과 교류회는 △전문가 특강 의료 바이오헬스 정책 발표 (강도태 전 보건복지부 차관) △개방형실험실 하반기 성과발표(운영기획실장 이민우) △우수참여기업 성과발표 (미라벨소프트, 상원) △임상의사와 내부과제 구축 우수성과사례발표 (애마슈, 너나다) △하반기 우수기업, 내부 연구과제 우수상, 공로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하반기 성과발표에서 개방형실험실과 32개 참여기업은 △개방형 장비 활용 및 시험분석 지원 건수는 800건 목표에 1,494건 △임상의 활용 자문은 150건 목표에 529건 달성 △병원 내 간호사·임상병리사 등 전문 인프라 활용 자문 건수는 20건 목표에 256건 △장비 및 실험실 활용 자문건수는 200건 목표에 458건 △공동연구회는 3건 목표에 3건 △연구과제 운영 개수는 10개 목표에 24개 △연구과제 참여 기업수는 10개사 목표에 24개사 △참여 임상의사 수는 44명에 52명을 달성해 성과지표를 달성하는 결과를 냈다.
이외 투자 유치액은 55억원 목표에 상반기에만 26억원을 유치했으며, 정부 과제 수주액은 55억원 목표에 약 100억원을 수주해 초과 달성 및 고용증가 33명 목표에 82명, 매출증가액은 22억원 목표에 약 111억원을 하반기에 달성했다.
조금준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장은 “지금까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이 가져온 수많은 성과는 구로병원의 연구중심에 우수한 역량과 인프라 및 경쟁력있는 32개 참여기업의 노력이 만든 결과다“며 “앞으로도 참여기업 발전과 개방형실험실 플랫폼 모델이 한국형 보스턴 클러스터 조성에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은 보건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선정된 7개 구축사업단 중 가장 많은 32개 참여기업과 사업을 진행 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연구시설 및 장비와 입주‧네트워크 공간 등 K-바이오헬스 의료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종원·yjw@kha.or.kr>
◆ 임재준 교수 ‘제27회 함춘 동아의학상’ 수상
‘함춘의학상’ 박경우-‘함춘젊은의학자상’ 최원묵 교수
서울의대동창회, 정중식 전문의에 ‘장기려의도상’ 수여
서울의대동창회(회장 한규섭)는 12월 19일 ‘2023 함춘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회원단합을 다지는 한편 학술연구와 의료봉사 등으로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드높인 회원에게 ‘함춘학술상’과 ‘장기려의도상’을 시상했다.
이날 행사는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렸으며,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등 역대 회장, 한만청 전 서울대병원장 등 원로 회원, 김정은 서울의대 학장,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등 학내외 동창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함춘학술상’이 시상되어 서울의대 동문교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켰다. 올해 제27회를 맞은 함춘학술상은 동아쏘시오그룹이 후원하는 함춘동아의학상(연구비 3천만원)과 서울의대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이 후원하는 함춘의학상 및 함춘젊은연구자상(각각 연구비 1천만원) 등 3명이 수상했다.
영예의 ‘함춘동아의학상’은 새로운 다제내성결핵 치료법을 연구한 서울의대 호흡기내과 임재준 교수가 받았으며, 이어 서울의대 순환기내과 박경우 교수가 ‘함춘의학상’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최원묵 조교수가 ‘함춘젊은연구자상’을 받았다.
또한 서울의대의 전신인 경성의학전문학교 출신으로서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고 성산 장기려 박사의 학문적 업적과 헌신적인 이웃사랑 정신을 본받기 위해 제정한 ‘장기려의도상’에는 정중식 전문의(성남시의료원 중환자의학과)가 받았다.
상금은 2,000만원. 정중식 전문의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지난 2006년부터 방글라데시 이주노동자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필리핀 안티폴로 빈민아동 자원봉사에 몰두 해 왔으며, 특히 2013년부터는 서울의대 보라매병원 교수직을 버리고 카메룬 파견 KOICA 글로벌 협력의사로 나서 카메룬 국립 야운데 응급센터를 개원, 운영하는 등 카메룬의 국가 응급의료체계 기초를 다지는데 헌신해 왔다. <윤종원·yjw@kha.or.kr>
◆ 가천대 길병원, 원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위한 유튜브 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원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직원 참여 유튜브 영상 공모전을 실시하고 12월 21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다양한 직역간의 소통 활성화와 부서 단합, 자긍심 향상을 위해 지난 11월 한 달 간 직원참여 영상 공모전 ‘내가 길 감독!’을 실시했다.
가천대 길병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길병원TV’를 중심으로 개최된 공모전에 30여 팀의 영상의 접수돼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참여자들은 고객만족을 위한 특별한 노하우, 차별화된 업무, 잘 알려지지 않은 업무,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부서의 노력 등 다양한 주제를 영상으로 제작, 참여했다. 이를 소개하기 위해 뉴스, 다큐멘터리, 춤, 합창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영양팀), 최우수상 3팀(소화기내시경실, 통원치료센터, 현장교육팀), 우수상 5팀, 특별상 1팀 등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21일 개최된 12월 정기 월례회에서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작을 포함해 참가자들에게는 총 500만원 규모의 포상이 지급됐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직원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상호간 소통하고 업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직원들이 소통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의 출품 영상은 유튜브 길병원TV(https://www.youtube.com/channel/UCTHZLYJyvhkg1hZ2vDzixuQ)를 통해 순차적으로 업로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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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이너 모자 브랜드 ‘신저’, 암환자에게 2년 연속 모자 기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병원장 한승범)에 디자이너 모자 브랜드 ‘신저(SHINJEO, 대표 박신저)’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본원에서 치료받는 암환자를 위해 모자 350개를 기부했다.
12월 21일(목) 암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박경화 종양내과 교수, 김미영 수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과 의료사회복지사들이 참석해 외래에서 치료 중이거나 입원 중인 암 환우들에게 전달됐다.
박경화 교수는 “기부해주신 모자 덕분에 환자분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모자를 전달받은 환자는 “항암치료로 머리가 빠져 외출 시 어려움을 겪었는데, 예쁜 모자가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암환자들 위해 마음건강쉼터를 운영하며 디스트레스와 우울증에 대한 선별검사와 상담,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힘든 항암치료 과정을 이겨내기 위한 고잉온다이어리 세줄일기쓰기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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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 안산병원 김채리 교수,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김채리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최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중강당에서 열린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송년 심포지엄에서 올해의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젊은 연구자상은 만 40세 이하 영상의학과 의사 중 최근 2년간 주저자로 출간한 SCI(E) 논문들의 인용지수(Journal Impact Factor)를 합쳐 가장 높은 1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뛰어난 연구 성취를 이룬 연구자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김채리 교수는 심장혈관영상 및 흉부영상 전문가로 최근 관상동맥 석회화 분석, 흉부 엑스레이를 이용한 각종 지표 산출, 인공지능을 이용한 각종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개발 및 임상 효용성 검증, 심장 MRI 관련 연구 등을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에 앞서 김 교수는 심장혈관 및 흉부영상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북미영상의학회와 대한흉부영상의학회 등에서 젊은 연구자상 및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올해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다“ 라며 ”앞으로도 심혈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종원·yjw@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