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병원 제8대 의료원장에 이택 교수
- 8월 30일 이·취임식 뒤 9월 1일 공식 취임
인하대병원은 이택 교수(비뇨의학과)가 9월 1일자로 제8대 의료원장에 취임한다고 8월 22일 밝혔다.
이택 신임 의료원장은 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을 겸직하며, 임기는 2022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다.
이 신임 의료원장은 1989년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브란스병원을 거쳐 1997년부터 인하대병원에 몸을 담았다.
2015년 2월부터 2022년 1월까지 비뇨의학과 과장으로서 비뇨기계 임상 분야를 이끌었으며, 2018년 12월 초대 로봇수술센터장에 올라 최근까지 지역 내 로봇수술 분야의 발전에 힘을 보탰다. 2022년 1월부터는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왔다.
이택 신임 의료원장은 9월 1일 공식적으로 제8대 의료원장으로 취임해 지난 9년간 인하대병원을 이끌어온 김영모 의료원장의 뒤를 잇게 된다. <최관식·cks@kha.or.kr>
◆AR 홈트레이닝으로 집에서 재활한다
-장원혁 삼성서울병원 교수팀, ‘AR 재택 재활치료’ 프로그램 도입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장원혁 교수팀은 뇌졸중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재택 운동’ 프로그램을 도입, 시행하고 있다.
증강현실은 현실 이미지나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사용, 현실감을 더할 수 있기 때문에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은 본인 집을 배경으로 여러 동작을 연습할 수 있어 실제 생활에서의 재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환자 68명을 ‘기존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과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으로 나누어 한 달간 관찰했다. 기존 재택 운동 프로그램은 그림이 포함된 서면 안내문을 보고 진행하는 방식이다.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은 집에 설치한 AR 장비 모니터 앞에 서면 센서가 환자 몸을 인식해 스크린을 통해 환자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동작들은 점수로 환산되어 각 세션에서 80% 이상 달성 시 다음 레벨로 넘어간다.
매 세션마다 기록된 환자 재활운동 점수는 전문치료사들에게 전달된다. 수시로 전달되는 개별 재활운동 기록을 바탕으로 전문치료사들은 매주 진행하는 전화 상담 때 환자 치료 현황에 맞는 적절한 피드백을 할 수 있다.
환자들은 △프로그램 이용 전 △프로그램 이용 후 △프로그램 한 달간 이용 후 등 총 세 번 재택 운동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내용은 균형 기능 평가 외에 환자들의 낙상에 대한 두려움, 우울감과 같은 심리 평가도 함께 진행됐다.
두 그룹 모두 각각 프로그램 시행 후 균형 및 심리 평가 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균형 기능 평가와 삶의 질 점수는 1~2점 차이로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이 기존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보다 다소 높은 점수가 나왔다.
심리 평가 중 우울감은 두 그룹간 큰 차이가 없었으나, 낙상에 대한 두려움은 AR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이 프로그램 이용 전보다 이용 후 점수 차이가 더 컸다. 기존 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은 프로그램 이용 전(21.7점)과 한 달간 이용 후(20.8점)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AR재택 운동 프로그램 그룹은 이용 전(25점) 대비 한 달간 이용 후(19.3점) 5.7점 낮아졌다.
특히 AR 재활 운동 프로그램 사용 시 낙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성도 함께 확인됐다. 다만 척추 동맥 박리 이력이 있는 한 환자가 프로그램 이용 중 어지러움을 느껴 실험을 중단한 케이스가 있었다. 척추 동맥 박리 등 목 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프로그램 이용 시 갑작스럽거나 빠른 목 동작은 피하도록 사전에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
장원혁 교수는 “기존 방식에서 큰 변화가 없었던 재활 운동 프로그램에 차세대 기술인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하면서 ‘집에서도 언제든 맞춤 재활치료’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나은 치료 방식에 대한 고민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장애와 재활(Disability and Rehabilit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박해성·phs@kha.or.kr>
◆ 제1회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시상식 개최
- 본상 서울의대 박기호 교수, 젊은전문가상 성균관의대 박경아 교수 수상
올해 개원 60주년을 맞은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병원장 장재우)이 국내 안과 임상의학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제1회 시상식이 8월 21일 김안과병원 명곡홀에서 열렸다.
김안과병원은 이날 ‘제20회 김안과병원 60주년 심포지엄’을 온라인 라이브 강의 방식으로 개최했는데 시상식은 오후 심포지엄 시작 전에 진행됐다.
김희수 이사장이 직접 시상한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본상은 서울의대 박기호 교수가 수상했다. 녹내장 분야 전문가인 박 교수는 선진 녹내장 진단 기법들을 국내에 도입했으며, 선도적 연구를 통해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녹내장 진단방법의 토대를 마련하고, 녹내장 영상진단 분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같은 업적을 바탕으로 녹내장 환자에 대한 진료수준 향상과 임상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젊은전문가상(young expert)을 수상한 성균관의대 박경아 교수는 일찍부터 신경안과 분야에 집중된 진료와 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의 특성에 맞는 접근방식을 개발하고, 환자 진료수준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박 교수는 선도적 연구들을 진행해 국내 신경안과 분야의 전문성 확립과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본상 수상자인 박기호 교수에게는 상금 2,500만원이, 젊은 전문가상의 박경아 교수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시상식에 이어 녹내장 진단 분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박기호 교수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은 안과 분야의 전문화와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안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제정됐다. 안과학의 발전은 궁극적으로 진료수준 향상으로 이어져 안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김희수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김안과병원은 1962년 개원 이래 국민들의 사랑과 안과학계의 성원 속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그 사랑과 성원을 돌려드리고 안과학의 발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여하기 위해 이번에 임상의학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관식·cks@kha.or.kr>
◆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에 위촉
- 세종충남대병원 유미선 약제부장
유미선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약제부장이 의약품 식견 및 전문성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최근 위촉됐다.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문 안건에 대해 의약품 등 정책과 기준규격,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과 관련한 사항을 조사, 심의하는 기구다.
유 약제부장은 오는 2024년 8월 7일까지 2년간 의약품 및 의약외품의 기준, 안전성 및 유효성, 부작용 피해 구제 방안,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분류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유미선 약제부장은 충남대학교병원 본원에서 조제팀장과 약제팀장을 거쳤으며 2020년 3월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약제부장으로 발령받아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 약사회와 정책간담회 개최, 업무협약 추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전문가를 역임하고 현재는 충남약사회 병원약사 이사와 충남마약퇴치운동본부 부본부장, 한국병원약사회 대전충청지부 이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복약상담 자문약사를 맡고 있다.
<최관식·cks@kha.or.kr>
◆ 장례식장 리모델링 오픈
- 대구가톨릭대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노광수)은 최근 장례식장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8월 19일(금)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은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약 5,700㎡ 규모의 최신 시설을 갖춘 건물로 올해 3월 30일 착공해 8월 12일 준공했다.
장례식장 지상 1층에는 식당가와 편의점,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다. 지하 1층에는 특실 1실, 일반실 3실, 사무실, 안치실, 염습실, 참관실, 영결식장, 성당 등이 배치돼 있고 지하 2층에는 특실 1실과 일반실 6실, 그리고 고인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추모공간 등이 갖춰져 있다. 옥상부에는 넓은 공간의 주차장이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장례식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2·3단 근조화환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으로 운영된다. 대신 분향실 내 근조꽃바구니 비치는 가능하다. 이는 각 빈소별로 복도에 세워진 근조화환의 수량 차이로 인한 유족들의 상대적 불편감을 방지하고 해충 발생 차단 및 청결한 장례식장 운영 등을 위해서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8월 19일(금) 장례식장 오픈과 함께 천주교대구대교구 장신호 요한 보스코 주교의 주례로 축복식을 가졌다. 이날 축복식에는 대구대교구 내 주요 인사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노광수 의료원장 및 이창형 병원장, 그리고 설계·시공 등을 위해 참여한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노광수 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축복식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특별히 공사로 인해 장례식장 운영이 임시 중단돼 불편을 겪으셨을 유가족들께 양해를 구한다. 내 가족을 모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신호 주교는 “리모델링을 위해서 계획부터 진행 또 마무리까지 수고한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한마음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잘 만들고, 유가족분들이나 조문객들이 불편하시지 않도록 많은 노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축사했다. <최관식·cks@kha.or.kr>
◆ 전남대병원, 대한심장학회 20년 연속 전국 최다논문 발표
- 추계학술대회에 구연 51편, 포스터 7편, 공동연구 14편 등 총 72편 채택
- 교수·전임의·전공의는 물론 간호사와 의료기사 8명도 발표자로 참여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72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대한심장학회에서 20년 연속 전국 최다 논문 발표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웠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과장 윤남식 교수)와 심혈관계 융합센터(센터장 정명호 교수)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66회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구연 51편·포스터 7편·공동연구 14편 등 총 72편의 논문이 초록에 채택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총 400여편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총 400여 편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인 이번 학술대회에 전남대병원은 교수·전임의·전공의뿐만 아니라 간호사와 의료기사 또한 발표자로 나선다.
심장센터 김정심 간호사는 ‘당뇨병을 동반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지질변화의 성별 차이’, 심초음파실 조은영 간호사는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폐동맥압의 변화에 대한 예후 예측’ 등 총 3명의 간호사가 구연 발표할 예정이다. 또 심뇌혈관질환센터 김정훈 팀장(방사선사)은 ‘비 ST 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혈전 흡입술’, 심혈관센터 김만수 방사선사는 ‘긴 심장혈관 병변에 대한 중첩 시술한 약물용출 스텐트 경험’ 등 5명의 방사선사가 포스터를 발표한다.
전남대병원의 최다 논문 발표 선정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치료 및 연구의 결과물이다. 지난 2005년부터 한국인 급성 심근경색증 등록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은 1996년에는 국내 최초로 동물 심도자실을 설립, 돼지 심장을 이용한 심혈관계 스텐트 개발 등 다양한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심혈관계 특성화센터 및 융합센터로 선정되는 등 심부전 치료 및 줄기세포 연구에도 매진 중이다.
정명호 전남대병원 심혈관계 융합센터센터장은 “전남대병원 심장센터는 지난 20년 동안 심장병 환자의 치료와 함께 다양한 기초 및 임상연구를 진행,최근까지 논문 1851편, 특허 80건, 저서 89권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성과는 광주 R&D 특구 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오민호‧omh@kha.or.kr>
◆ 건양의대, ‘굿닥터 진로캠프’ 개최
- 전국에서 의대 진학 희망 고등학생 150여 명 참여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 의과대학(학장 김영진)이 ‘사람을 품위 있게 대하는 의사 양성’을 목표로 고등학생 대상 의대 체험 프로그램 ‘Good Doctor 진로탐색캠프’를 지난 8월 20일 대전 메디컬캠퍼스에서 개최했다.
건양대 굿닥터 진로 탐색캠프는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에게 단편적이고 획일적인 진로체험에서 벗어나, 의학 분야에 있어 폭넓은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캠프는 전국에서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건양대 의료인문학교실 김재명 교수의 특강 ‘의사는 과학자일까’를 포함해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의 ‘의사이면서 연구자의 삶’, 호흡기내과 정인범 교수의 ‘임상의사의 삶’, 해부학교실 한승연 교수의 ‘알고 싶은 나의 몸속’, 호흡기내과 권선중 교수의 ‘사람이 숨을 쉬지 않아요’, 세포생물학 박환우 교수의 ‘현미경을 통한 의과학 체험’, 흉부외과 구관우 교수와 외과 권성욱 교수의 ‘피부가 찢어졌어요’ 등 다양한 선택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건양대 의과대학 및 건양대학교병원 소개와 2023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입학전형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의대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진 건양대 의과대학장은 “이번 건양의대 굿닥터 진로 탐색캠프를 통해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됨과 동시에 여러분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조선대병원-모니터코퍼레이션, MOU
-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 상호 협력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김경종)은 8월 18일 병원 10층 회의실에서 ㈜모니터코퍼레이션(대표 이경준)과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의 발전과 고도화를 위한 인공지능 의료 신기술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종 병원장을 비롯해 임동훈 부원장, 신봉석 기획실장, 신병철 진료부장, 김윤성 교육연구부장, 이현영 의료질관리실장, 김진웅 의료정보실장(영상의학과장), ㈜모니터코퍼레이션 이경준 대표이사, 임인교 영업개발/팀장, ㈜다연 허태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대병원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료분야 진료 및 연구 경쟁력과 모니터코퍼레이션의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을 활용한 의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 자동영상분석 솔루션 및 빅데이터 연구 등 디지털 의료 신기술 개발 및 도입을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의 발전과 고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조선대병원은 인공지능(AI) 기반 흉부CT 자동영상분석 진단보조 솔루션인 루카스(LuCAS)를 도입할 예정이다. 루카스는 흉부CT 영상에서 결절의 검출과 정량화를 자동으로 체크해주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식약처 및 국제 표준 허가받은 국내 최초 최상위 등급을 받아 기술력이 입증된 솔루션이다.
또 인공지능 분석의 모든 과정이 완전 자동이며, Always-on 시스템으로 24시간 대기하며 촬영 즉시 분석을 시작해 판독 초안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대기 시간 감소가 기대된다.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은 “모니터코퍼레이션과 함께 조선대병원 시스템의 디지털 의료환경 전환을 실현해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경준 모니터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의료분야의 연구 및 기술 공유를 통해 조선대병원의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의 발전과 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로봇인공관절 수술, 다리에 철심 있어도 가능
- 무릎 외상성관절염 환자 일반인보다 관절염 조기 진행
- CT 기반 로봇인공관절수술로 관절 내 철심 제거 없이 수술
스포츠 손상 혹은 교통사고로 인해 무릎 안에 금속고정물(철심)을 심거나, 관절경으로 손상된 무릎연골판 수술 등을 받은 경우 그렇지 않은 일반인보다 관절염이 일찍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 외상성관절염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외상성관절염은 발생시기가 퇴행성관절염보다 빨라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시기도 50~60세로 일찍 찾아온다.
문제는 무릎 인공관절수술 시 외상성관절염 환자가 일반 퇴행성관절염 환자보다 합병증 발생확률이 높다는 것. 대부분 무릎에 한차례 이상의 수술을 받은 병력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0월 미국 고관절·슬관절학회(American Association of Hip and Knee Surgeons)가 발행하는 인공관절학술지(Journal of Arthroplast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무릎주위 골절로 철심을 고정한 관절염 환자(823명)가 단순 퇴행성관절염 환자(1,640명)보다 인공관절수술후의 감염률(4.74% 대 1.34%), 수술 및 수술 후 골절률(1.58% 대 0.55%), 재수술률(5.47% 대 2.47%) 모두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외상성관절염 환자의 인공관절수술은 더욱 신중해야 하며, 특히 무릎 안에 철심이 있는 경우, 철심을 제거하는 수술 후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이런 경우 골절과 세균감염 등 합병증의 발생확률이 높다.
그러나 최근 영상장비 및 로봇인공관절수술의 발달로 외상성관절염 환자도 철심을 제거하지 않고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해졌다.
서울부민병원 궁윤배 로봇수술센터장은 “컴퓨터기술의 보조(로봇, 네비게이션, 3D맟춤형수술기구)로 무릎 주위에 금속고정물이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을 수 있다”며 “CT 기반의 사전정보 분석이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적용 범위와 수술성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 검사 자동 배정시스템 도입
- 모든 검사 비대면으로 한번에 접수 가능, 환자 편의성 높여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이 최근 차세대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상의학과 검사 무인 자동 배정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시스템은 기존에 환자가 병원에서 엑스레이, CT, MRI 등 영상촬영 검사를 위해 영상의학과 접수창구에서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다 직원을 통해 검사실을 배정받던 절차를 대신해 키오스크를 이용, 영상의학과의 모든 검사를 한 번에 접수하고 자동으로 검사실을 배정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진료 후 영상촬영 검사를 접수하기까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번에 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에서 도입한 무인 자동 배정시스템은 이러한 대기 시간을 줄이고 환자의 편의를 제공한다.
중앙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김현호 팀장은 “이번에 영상의학과 내 무인접수 및 자동 검사실 배정시스템은 기존 타 병원에서 운용 중인 시스템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된 시스템으로, 영상의학과의 모든 검사가 한번에 접수가 가능하고 검사 장소가 분리된 공간이어도 출력물로 안내돼 환자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상황에서 대면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무인 자동 검사 배정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아산융합의학원, 신약개발 썸머스쿨 성료
- 연간 2천명 꿈나무 육성…신약개발 동향 공유·인재 양성 코스로 거듭나
- 서울아산병원 연구진 연 300건 이상 신약개발 중개연구 경험 공유로 호평
의료현장 중심의 신약개발 교육과 실습기회를 제공하고 최신 동향을 공유하는 아산융합의학원 신약개발 썸머스쿨이 도입 4년 만에 누적 인원 2천명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인재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8월 19일 2주간의 비대면 강의와 4주간의 인턴십으로 구성된 아산융합의학원(Asan Medical Institute of Convergence Science and Technology, AMIST) ‘2022 신약개발 썸머스쿨 및 인턴십’이 성료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아산융합의학원은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설립, 세부전공으로 신약개발 전공을 두고 있다.
또한 신약개발 썸머스쿨 강의와 인턴십을 통해 서울아산병원 의료진과 의과학자의 신약개발 중개연구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매년 300건 이상의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신약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의뢰하는 해외 개발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돼, 다양한 진료과와 의료진의 신약개발 중개연구 경험이 축적돼있다.
올해 신약개발 썸머스쿨 온라인 강의는 7월 1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20강으로 구성돼 바이오의약품 동향과 특허 및 신약개발 과정과 연구의 사업화, 중개의학의 전망에 관한 주제를 심도있게 다뤘다. 특히 코로나19 백신과 이상 반응에 대한 강의가 포함돼 주목을 끌었다.
2019년도에 처음 신약개발 인턴십으로 시작한 아산융합의학원 신약개발 썸머스쿨은 학생 39명을 선정해 4주간 강의와 연구실 실습을 진행했으며, 2020년부터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신설, 학생 외에도 제약업계 종사자 등 다양한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춰 관계자들의 신약개발 이해도를 높여왔다.
2020년엔 549명, 2021년엔 819명, 2022년엔 638명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였으며 약 70%가 학생, 30%가 일반인이었다.
특히 올해 강의는 수강생 만족도 98%를 달성하며, 학생들과 수강자로부터 교과서에 실려있는 이론뿐 아니라 논문과 실무 중심의 강의를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만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온라인 강의와 별개로 학생들이 직접 실험실에서 인턴십을 진행하는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올해에는 임상약리학과 임형석 교수, 병리과 손우찬 교수, 융합의학과 정성윤·황정진·오수진 교수 등 신약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5명의 교수진이 학생 10여 명에게 7월 25일부터 8월 19일까지 4주간 실험실에서 일어나는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과거에 인턴십에 참여한 다수의 학생들이 석사 후 박사과정에 진입하였거나 석·박사 통합과정을 밟고 있는 등 실질적 인재양성이 이뤄지고 있다.
임형석 서울아산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아산융합의학원 신약개발 썸머스쿨 프로그램은 교과서적인 이론만이 아니라 국내에서 손꼽히는 중개연구 경험을 가진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의 실제 현장 경험을 그대로 전달받을 수 있어 관련 대학과 제약업계에 매우 특징적인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비단 신약개발 전문가 양성뿐만 아니라, 사·학간 네트워크 강화와 다양한 진료과의 신약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향후 신약개발에 있어 다양한 연구팀과 진료과가 함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남대병원,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개최
충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센터장 이진웅 교수)는 8월 22일 관절염·재활센터 3층 대강당에서 ‘제12회 대전광역시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2회를 맞이하는 경연대회로,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충남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주관하여, 대전광역시 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연대회로 올해는 5개 팀이 참가하여 환자 발견부터 구조요청,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학생들이 직접 구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 과정의 정확성, 숙련도 등을 겨루었다.
대회 입상 상위 5개 팀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은 대신고등학교, 우수상은 만년고등학교, 장려상은 대성고등학교‧가오고등학교‧이문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우리 지역 학교와 학생들에게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심폐소생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론 및 실기로 이루어진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사전교육은 응급의학과 유승 교수의 ‘급성 심정지 개념과 심폐소생술 개요’, ‘심폐소생술 방법’, ‘자동 제세동기의 개념과 사용법’ 등에 관한 이론교육과 응급구조사들과 함께한 ‘의식 확인 및 구조요청, 흉부압박, 인공호흡, 제세동기 사용법’ 등에 대한 실기교육으로 진행됐다.
이진웅 센터장은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경연대회가 우리 지역 고등학생들이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직접 시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희망간병협회, 충북대병원에 500만원 기부
희망간병협회 회원들이 8월 22일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을 방문해 암병원건립기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희망간병협회 전갑순 분회장, 조경복 사무장, 김양임 감사, 곽금선 고문, 윤순자 운영위원이 참석했다.
희망간병협회는 간병인으로 구성된 단체로 병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간병인 단체 중 역사가 오래됐고, 규모가 큰 편이다. 이번에 분회장과 임원진을 새로 구성하면서 그동안 회원들이 함께 모아 온 회비를 병원발전후원금으로 기부한 것.
전갑순 분회장은 “회비를 좋은 일에 썼으면 좋겠다는 회원들과 임원들의 의견이 많았다. 은퇴한 이후 나이가 들어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일할 수 있는 터전을 준 충북대병원에 감사하다”며 “우리의 기부가 새로운 암병원 건립에 도움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석 병원장은 “식사도 제대로 못해가며 24시간 간병하는 것이 무척 힘들텐데 이렇게 정성을 모아 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기부금은 암병원건립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오민호‧omh@kha.or.kr>
◆ 충북대병원-청주복지재단, 업무협약 체결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최영석)은 8월 22일 청주복지재단과 지역주민 및 취약계층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 복지·보건·의료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 △지역사회 협력기관 사업 홍보 및 연계 △지역 주민을 위한 진료 지원 △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정보 제공 및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영석 병원장은 “충북대병원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하여 다양한 공공의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내 복지, 보건, 의료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여 지역주민 및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민호‧omh@kha.or.kr>
◆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ENB)’ 도입
- 경상국립대병원, 폐암 조기진단에 활용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윤철호) 호흡기·알레르기내과(분과장 정이영)는 폐암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조기진단하고자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ENB, Electromagnetic Navigation Bronchoscopy)’을 도입했다고 8월 22일 밝혔다.
폐암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다. 기존의 기관지내시경을 활용한 조직검사 방법은 폐 중심부에만 국한돼 사용됐고, 이에 병변이 폐 중심부를 벗어난 곳에 있을 때는 피부로부터 긴 바늘을 폐 안으로 찔러 조직 채취를 시도하거나, 이 같은 시도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ENB는 기존 기관지내시경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고안돼 미국에서 처음 시행됐고, 국내에서는 현재 소수의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폐암 조직검사법이다. 이는 내비게이션 CT 촬영으로 얻은 영상 정보를 바탕으로, 폐를 3차원 이미지로 구현해 내비게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폐암 의심 부위를 정확히 찾는 기술이다.
내비게이션이 자동차를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로 안내하는 원리와 같이 전자기유도 장치와 가슴에 부착된 추적 센서가 GPS 역할을 한다. 미세 카테터가 좁고 복잡한 폐 기관지 내에서 폐암 의심 병변까지 정확히 접근하도록 안내해 최적의 위치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정이영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분과장은 “양산부산대병원에 이어 경남에서는 두 번째로 ENB를 도입하게 됐다”며 “지역민들이 폐암 진단을 조기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받으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해성·phs@kha.or.kr>
◆ 이대목동병원, 서울시 서남권 재난대응 교육 실시
- 신속 대응 능력 향상 위한 이론 및 실습훈련 병행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이 지난 8월 18일 MCC B관 대회의실에서 ‘2022년 서울시 재난대응교육’을 개최했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가 주최하고 이대목동병원이 주관한 이번 교육에는 서울시 서남권역 내 보건소 및 응급의료기관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이날 ‘재난응급의료 비상대응매뉴얼 한국형 재난의료지원 교육(KDLS)’을 주제로 재난의료체계와 재난의료지원 활동, 재난 현장지원 대비를 위한 이론 교육과 대량 사상자 사고 발생 시 가상훈련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들은 우리나라 주요 재난 발생 현황을 되돌아보고, 재난의료지원팀(DMAT) 활동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재난의료 발생 시 대응순서를 확인하고 재난현장 지원을 위한 평시 준비 등을 발표했다.
이번 재난 대응교육을 통해 불시의 재난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했고, 대규모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능력을 키웠다.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은 “최근 수도권의 집중호우로 저지대가 침수되고 재산·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재난상황에서 신속 대응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이다”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서울시 서남권역 내 보건소 및 응급의료기관들이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해성·phs@kha.or.kr>
◆ 한양대병원, 2022년 후반기 정년퇴임식 개최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윤호주)은 8월 19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22년 후반기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호순 한양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윤호주 한양대학교병원장 등 병원 주요 관계자와 교직원이 참석해 오랜 기간 고객과 병원에 헌신한 정년퇴직자를 축하했다.
최호순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여러분이 오늘의 영광스러운 퇴임이 있기까지 혈기 넘치는 젊음을 병원에 쏟아준 덕분에 오늘날까지 한양대병원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인생 2막에서도 뜻하는 바 모두 이루길 기원하고 앞으로도 든든한 한양 가족으로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직 기간동안 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2명의 정년퇴직자 모두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2022년 후반기 정년퇴직자는 권오정 외과 교수, 차경옥 간호국 과장·정미숙 과장·박종주 계장·김정례 계장·장은희 계장, 주임선 시설팀 선임부장, 황윤신 병리과 선임부장, 황정혜 영양팀 계장·윤선미 계장·한현남 계장·김소영 기능원 등이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에쓰오일 화상응급환자 의료지원 업무협약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에쓰오일(사장 류열)과 8월 19일 화상환자 의료지원체계 및 협력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에쓰오일 사업장에서 화상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을 위한 신속한 이송 진료를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서는 △화상환자 이송을 위한 협력 및 지원 △화상환자 발생 시 응급대처에 관한 정보 및 교육 지원 △양 기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허준 병원장은 “에쓰오일 사업장에서 화상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환자이송 및 최적의 치료를 시행할 것”이라며 “양 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업무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찾아가는 안과 무료건강검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8월 19일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4차 아파트 내 카페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과 무료건강검진을 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최근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재택근무 및 온라인 강의가 일상화돼 스마트폰·컴퓨터 등 디지털기기 사용시간이 크게 늘어 눈 건강에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찾아가는 안과 무료건강검진’을 기획했으며 지난달에도 동탄역 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아파트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무료건강검진에서는 교수, 전공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행정지원 등으로 이뤄진 의료지원단이 지역주민 71명을 대상으로 안과 검진 및 상담을 실시했다.
의료지원단은 소아의 경우 시력, 사시, 속눈썹 찔림, 결막염 유무 등을 점검했고 성인은 시력을 비롯해 백내장·녹내장 및 황반변성 유무 등을 정밀하게 관찰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건강검진을 지속해서 시행해 주민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윤식·jys@kha.or.kr>
◆ 건보 일산병원, ‘2022년 호흡기질환 심포지엄’ 개최
- 호흡기 질환 관련 진료 질 향상 도모 목적…의협 연수평점 3점 인정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은 8월 27일 오후 2시 30분 벼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호흡기내과 및 협력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2년 호흡기질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건보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주최로 2018년에 시작된 해당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2년간 개최되지 못해 올해가 3회째다.
이번 심포지엄은 급속한 고령 인구 증가와 더불어 호흡기질환 환자가 늘어나면서 호흡기질환 진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안전에 앞장서는 방법은 무엇인지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총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되며 건보 일산병원을 주축으로 국립암센터, 의정부성모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일산차병원, 은평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들이 대거 참여해 호흡기질환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최신 치료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진료실에서 한자와 의사를 잇다’를 주제로 △진료실에서 만나는 천식의 진단과 치료 △2022년 개정된 천식 진료지침 적용 △흔히 마주하는 알레르기질환 다스리기(알레르기비염, 두드러기, 약물·식품알레르기) △만성기침 환자 안심시키기 등의 강연이 준비됐다.
2부 주제는 ‘의료기관 사이를 잇다’이며 △코로나바이러스와 공존, Long COVID와 예방접종 △진료협력센터 통해 의뢰한 환자증례(폐암치료로 얻은 삶의 변화) △외래를 방문한 폐렴 환자의 치료와 전원 등 호흡기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주제발표로 구성됐다.
한창훈 건보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과장은 “고령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더불어 호흡기질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각 의료기관에서 쉽게 접하는 질환을 중심으로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되는 강의와 의료진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최신 치료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참석자는 대한의사협회로부터 연수평점 3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정윤식·jys@kha.or.kr>
◆ 국립중앙의료원, 신종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교육 실시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는 신종 및 생물테러 감염병에 대응하는 현장전문가 양성을 위해 5월 18일부터 8월 19일까지 총 7차에 걸쳐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새로운 감염병 및 생물테러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에서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한 전문 요원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 대상은 신종 및 생물테러 감염병 대응 업무 관련 의료진과 보건소, 검역소 및 소방서, 군인 등 초동대응기관 근무자 총 98명으로 이뤄졌다.
교육 프로그램은 차시별로 3일 동안 이뤄졌으며 전반적인 시뮬레이션 기반 실습 위주의 방식 아래 통합적 교수법을 활용한 강의(40%), 토론·실습(60%)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신종 감염병 총론부터 시작해 신종 감염병 감염관리원칙, 위기대응 관리 의사소통, 의료기관 내 신종 감염병 발생 시 대응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보호복 착·탈의 등의 실습은 강사와 학습자의 비율이 1:4를 넘지 않게 해 학습자에게 즉각적 피드백을 제시할 수 있어 학습자들의 교육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는 게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명이다.
주영수 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및 생물테러 감염병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필수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역량을 개발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정윤식·jys@kh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