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수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김정하 가정의학과 교수팀의 연구과제가 12월 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지원과제로 최종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선정된 연구과제는 ‘환자중심의 노인 다제약물관리 방안 : 다학제 팀 기반 다제약물관리 참여자 대상 질적 연구’다.
고령화와 복합만성질환의 증가로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노인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는 고령환자의 중복약물 복용, 이상반응 발생 및 입원, 사망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에 해외에서는 다양한 노인 다제약물관리 프로그램이 시도돼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국내에는 뚜렷하게 의·약사 및 간호사 팀 기반의 체계화된 다제약물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송정수·김정하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을 통해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다제약물 관리사업(병원모형)’을 입·퇴원환자 중 다제약물 복용자를 대상으로 포괄적 기능평가와 약물검토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과제의 총괄책임자인 송정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보건의료인(의사, 약사, 간호사)과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해, 다제약물관리 참여 경험을 공유하고 다제약물 복용에 대한 인식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결과를 통해 도입하게 될 병원 기반 다제약물관리 프로그램은 적절한 약물관리의 첫걸음으로, 노인 사망률 감소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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