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 잘한 제약사들 배당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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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잘한 제약사들 배당 잔치
  • 최관식
  • 승인 2006.03.21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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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게는 액면가의 30%까지.. 올해 전망도 밝아
지난 17일 일제히 열린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이 주주총회에서 막대한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을 기쁘게 했다. 이는 대부분 국내제약사들이 지난해 "장사"를 잘했으며 올해 전망도 밝다는 것을 의미해 주목을 끈다.

중외제약은 지난해 매출 3천114억원, 영업이익 369억원, 경상이익 250억원을 시현, 주식 3%, 현금 보통주 10%, 1우선주 11%, 2우선주 10%의 배당을 결의했다.

종근당도 매출 2천358억원, 경상이익 345억원의 실적을 올려 액면가 대비 4%인 100원의 현금배당과 2.78%의 주식배당을 실시키로 의결했다.

한미약품은 매출 3천765억원, 영업이익 473억원, 경상이익 548억원의 실적을 바탕으로 현금 25%(주당 625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녹십자는 3천364억원의 매출과 424억원의 경상이익, 29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으며 현금 500원(10%)을 배당키로 했다.

보령제약은 1천580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69억원, 경상이익 59억원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1주당 6%(300원)의 현금배당과 2.16%의 주식배당을 결의했다.

동아제약은 5천336억원의 매출과 437억원의 경상이익을 바탕으로 주식 2%, 현금 12% 배당을 의결했다.

제일약품도 2천486억원의 매출과 1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통해 액면 기준 23%인 1천150원의 배당을 승인했다.

이밖에 환인제약이 현금 30%(300원) 배당을, 동성제약이 액면가의 3%인 현금 150원, 대원제약이 13%(130원) 배당을 각각 의결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유한양행 차중근 대표이사 사장이 재선임되고 한독약품 김영진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는 등의 인사도 단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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