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철회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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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철회 거듭 촉구
  • 박현 기자
  • 승인 2015.10.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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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대정부 투쟁 경고…10월24일 궐기대회 참여 당부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비롯한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을 조속히 철회하길 촉구한다며 규제기요틴이 철회되지 않으면 11만 회원을 총동원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와함께 메르스 전사였던 의사들이 이제는 규제기요틴 전사가 돼야 한다며 10월24일 궐기대회에 회원들의 관심과 의사 대표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추 회장은 오는 24일 오후 3시부터 의협회관에서 열리는 전국의사대표자 궐기대회를 앞두고 10월21일 의사대표자들에게 보낸 호소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추 회장은 호소문에서 "규제기요틴 정책은 무자격자에 의한 불법적인 의료행위를 조장하려는 것으로 국민건강과 생명을 심각히 위협하는 매우 위험한 시도"라며 "법에서 엄중히 정하고 있는 의료체계의 근간과 면허제도의 대원칙을 붕괴시키는 행위로서 복지부 스스로가 법의 범위를 넘어서 정책적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복지부의 규제기요틴 추진 의지와 속내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저지해낸다는 각오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논리나 영리추구의 대상이 절대 되어선 안 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의사들이 싸운다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의사들은 메르스 때 전사가 되어 국민들을 지켜왔던 것처럼 보건의료 규제기요틴에 맞서서도 전사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의협은 24일 오후 3시부터 의협회관에서 의협, 의협 대의원회, 시도의사회, 시군구의사회, 개원의협의회, 의학회, 여자의사회 등 임원들과 반장 500여 명이 참석하는 의사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의사들의 외침'이란 부제가 달린 이번 궐기대회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추진경과 및 향후 액션플랜(김주형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의료계 저항의 몸짓(한국여자의사회 추천 댄스 동아리) △한방대책특별위원회, 한방 실체 고발(한방대책특별위원회)  △보건복지부 의료정책의 문제점 △회원의 목소리(정부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 △연대사(5인,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의사들이 한의사들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의 문제점을 알리기 위해 한방 부작용 사례 등 전시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규제기요틴에 대한 문제점과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담은 전국의사대표자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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