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IT업계 첫 인체조직기증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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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IT업계 첫 인체조직기증 교육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3.04.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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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에서도 따스한 생명나눔 운동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이사장 박창일)는 포털업체 다음커뮤니케이션 임직원을 대상으로 3월27∼28일 이틀간 ‘사랑의 나눔 점심‘ 행사를 열었다. 직장인 대상 단체 교육 프로그램인 ’사랑의 나눔 점심’은 서울뿐 아니라 제주 본사에서도 진행됐으며, 임직원 41명이 교육을 받고 20명이 서약했다.

이번 행사는 본부와 다음이 함께 하는 ‘만명의 약속’ 캠페인 페이지 참여자가 1만6천명을 넘어서며 네티즌 호응이 잇따르자, 사내 임직원들의 관심이 고조되어 마련됐다. 그 동안 이베이코리아, 더 커뮤니케이션즈 엔자임, 사법연수원 등 다양한 기업과 단체에서 단체 교육을 받았지만, IT기업 중에는 다음이 최초이다.

1명의 기증자가 최대 100여명의 환자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인체조직기증은 사후에 피부, 뼈, 연골, 인대, 건, 혈관, 심장판막 등을 기증하는 것으로, 그 중요성에 비해 국민 인식이 부족해 서약율, 기증율이 매우 낮아 수요량 76%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만명의 약속’은 이 같은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국민 이해도를 높이고자 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 다음, 농협은행, SBS가 함께 기획한 대국민 인체조직기증 캠페인이다.

한편, ‘사랑의 나눔 점심’ 행사 외에도 다음은 ‘만명의 약속’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4월 말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네티즌이 희망 서약에 참여할 때마다 다음의 기부금 1천원을 적립하고 있으며, 인체조직 이식환자 후원 모금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다음은 앞으로도 본부의 저소득층 환자 돕기 및 관련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박창일 이사장은 “기증 희망 서약이 무섭고 어렵기만한 일이 아닌 만큼, 앞으로도 유통, IT, 금융 등 다양한 성격의 기업들이 교육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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