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았다가 일어서면 허리를 잘 펴지 못하거나, 오랫동안 앉아 있으면 불편해서 좌불안석인 사람들, 같은 자세를 오래 취하면 요통이 오는 사람들에게 척추의 움직임을 보존하는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렸다.

우리들병원 최소상처 척추수술연구팀(심찬식ㆍ사진, 이상호)이 2002년 10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2개월 동안 총 167명의 PDN SOLO시술 환자 중 3개월 뒤에 추적관찰이 가능한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임상적, 방사선학적으로 조사를 시행한 결과, 임상적으로는 63명(90%), 방사선학적으로는 53명(74.3%)이 성공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따라서 PDN SOLO는 퇴행성 디스크 질환으로 인해 만성적인 요통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70명 환자들의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12.2 개월이고, 평균 연령은 45.1이었다. PDN 수술 전후의 "오스웨스트리 허리기능장애지수(ODI:Oswestry Disability Index Score)"는 56.0에서 18.3으로 감소했고 "통증지수(VAS:Visual Analogue Scale)"는 7.5에서 2.5로 감소했다.(수치가 감소한 것은 수술 후 임상적으로 호전된 것을 의미함)

여러 가지 변수들을 조사해본 결과 체질량 지수와 수술시 접근방법은 임상적인 성공률에 관련이 있었고, 연령, 성별, 체중, 집도의의 경험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오는 5월4일부터 7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SAS학회에서 채택되어 우리들병원 심찬섭 박사가 발표한다.

디스크가 빠져나가 신경을 눌러서 생기는 요추 디스크(간판) 탈출증이 잘 낫지 않고 계속 통증을 일으키거나 다리의 마비를 일으키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럴 경우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를 제거하기 때문에 다리 통증은 좋아지나 수술 이후에 요통이 계속되거나 디스크의 키가 작아지는 부작용이 있었다.

특히 물렁뼈까지 변성된 경우와 디스크가 내부에서 말라버리는 디스크 변선증이 동반된 요추 간판 탈출증에는 요통이 더 생길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없애는 수술법이 미국과 유럽에서 개발된 인공 디스크 수핵술(PDN :Prosthetic Disc Nucleus)로, 이 방법은 상한 디스크를 제거한 후 디스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공 디스크 수핵을 그 자리에 삽입하는 방법이다.

이것은 기존의 허리 활동을 제약하는 나사못 고정술이나 금속 디스크통을 삽입해서 뼈를 유합(붙이는)하는 것과는 달리 인공 디스크 수핵을 삽입하는데, 이것이 쿠션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기존의 부작용을 제거해 만성 디스크 변성증 환자와 이 병을 동반한 요추 간판 탈출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희망을 주고 있다.
인공 디스크 수핵술(PDN)의 장점 은 문제가 있는 디스크 수핵만을 제거한 뒤 그 자리에 채워 넣기 때문에 요통의 완화와 함께 디스크의 높이를 증가, 유지 및 허리 움직임의 분절 범위를 유지하거나 높일 수 있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