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신개념, 서울대학교암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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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신개념, 서울대학교암병원 개원
  • 박현 기자
  • 승인 2011.03.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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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내 검사에서 치료계획까지 '원스톱 토털케어' 서비스
국내최초 통합영상센터, 전용내시경센터 운영, 전신PET-MR 도입 예정

       노동영 암병원장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3월 25일 지금까지와는 차별화된 최첨단 신개념의 통합의료시스템을 갖춘 '서울대학교암병원'(암병원장 노동영)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서울대학교병원 부지 내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2만7천677m² 규모로 단기병동 48병상과 낮병동 43병상 등 총 165병상으로 신축된 서울대학교암병원은 환자중심 맞춤병원, 최첨단 스마트병원, 글로벌 연구중심병원, 문화와 전통이 흐르는 병원이라는 차별화된 신개념의 암전문 병원이다.

서울대학교암병원은 세분화된 15개의 암종별센터와 9개의 통합암센터, 암정보교육센터, 종양임상시험센터 등 총 26개 센터를 갖추고 민첩하고 강한 외래전문, 선진국형 단기입원 형태의 병원을 모델로 운영된다. 그리고 전국의 병의원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체계적인 진료의료 및 회송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서울대학교암병원의 가장 특화된 점은 환자중심의 'One stop, Total care'서비스를 진료환경에 최적화해 적용했다는 점이다. 기존의 암치료는 병원일정에 맞춰 며칠을 기다렸다가 수차례 병원을 방문해 검사와 진료를 받아야 했지만, 서울대학교암병원은 통합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당일 검사와 판독, 전문센터 간 체계적인 협력진료로 24시간 내에 치료계획을 수립해 적시에 최상의 진료를 제공한다.

또한 암정복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자 새로운 항암제 개발과 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히 표적항암제 등 신약 연구가 활발한 종양내과센터의 경우, 우수한 의료전문 인력을 통해 현재 120여개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하고 있어 세계적인 임상시험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활동을 통한 SCI논문도 매년 20편이 넘는다. 암병원은 연구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생명과학부, BIO-MAX, POSTECH 등의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유수의 암전문 의료기관과도 협력관계를 추진하는 등 공동연구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암병원은 우수의료진과 함께 첨단장비와 시스템도 새로이 갖추었다.

이미 설치된 PET-CT 등 첨단장비 이외에도 아시아 최초로 각종 암의 정확한 병기설정과 치료 효과판정으로 최고수준의 암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신 PET-MR이 도입될 예정이며 방사선치료의 시간 단축과 정확성 향상을 위해 첨단(다기능영상추적체부정위) 방사선치료기 2대를 도입한다.

또한 국내최초로 통합영상센터(종양영상센터), 암병원 전용 내시경센터, 첨단분자병리서비스, 피부암 및 암치료 관련 피부문제 통합관리를 시행한다. 통합영상센터는 일반촬영에서부터 CT, MRI촬영, 고주파 열치료, 초음파치료 등을 통합 시행하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영상의학과와 핵의학과 전문의가 함께 판독해 자문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암병원 전용 내시경 센터에서는 진단과 치료가 모두 가능하게 했다. 타 병원의 검사의뢰가 높은 중앙검사센터 역할을 하게 될 첨단분자병리서비스는 국내최고 수준의 분자병리 검사를 하게 된다.

'스마트 도우미'시스템도 개발해 서비스한다. 환자는 진료카드로 암병원 곳곳에 설치된 터치스크린형태의 '스마트 도우미'를 이용해 자신의 검사, 진료 일정과 장소, 이동경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암종에 대한 맞춤 정보, 교육프로그램 자료 등을 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

암병원은 암 치료뿐 아니라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포괄적 암 치료를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 암정보교육센터는 암종별은 물론 단계별 암 관련 정보와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환자 맞춤형 온-오프라인 교육자료를 제공하며 각종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을 통해 환자와 가족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의학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완화의료센터는 기존의 완화의료를 확대하고, 부분적으로 제공되던 정신종양, 암재활, 암성통증 등 전문분야를 하나의 센터로 구성해 다학제적으로 접근함으로써 환자의 어려움에 맞춘 통합적 진료가 가능하게 했다.

한편 암치료뿐만 아니라 암예방 캠페인도 꾸준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균형잡힌 영양(하루3끼 5가지이상 야채섭취),규칙적인 운동(하루 30분, 주5회 운동), 건강 체중(BMI 23 미만, 근육량 많으면 25까지) 등 생활 속 건강관리를 통해 암을 예방하는 '금연, 절주 그리고 삼삼오' 캠페인을 펼쳐 나간다.

정희원 서울대학교병원장은 “기존과 차별화된 진료와 연구 패러다임을 통해 국내 암 관련 보건의료정책을 선도하는 동시에 어떤 암 환자라도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의료진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동영 서울대학교암병원장은 “진정한 의미의 통합의료시스템과 우수한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암정복을 실현해 나가겠다.”며 “최고의 시설과 첨단장비를 갖추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암 전문병원을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 창경궁이 내려다보이는 조망과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예술공연, 휴식공간을 제공해 환자가 치료과정에서 고통을 덜어 주기위해 의료와 문화를 융합해 최고의 암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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