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용 교수 보령암학술상 수상
상태바
박재용 교수 보령암학술상 수상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1.03.17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폐암 관련 연구와 진단기술 개발 공로로 15일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2천만원 받아

▲ 김승호 회장과 수상자인 박재용 교수, 김병국 이사장(사진 왼쪽부터)
경북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박재용(53) 교수가 보령제약(대표 김광호)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김병국)이 공동 제정한 ‘제10회 보령암학술상’을 수상했다.

박 교수는 폐암 세포의 분자생물학적 연구, 바이오마커(biomarker : 생체표지물질)의 발굴, 폐암 진단용 분자영상 탐침자 및 표적형 약물전달기술 개발 등 폐암에 대한 다양한 기초연구를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3월 15일 오전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박 교수는 단일염기다형성(SNP :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을 중심으로 한 비교유전체 연구를 통해 폐암의 위험도, 치료 효과와 부작용 및 예후를 예측하는데 유용한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시해 폐암의 유전학적 연구와 후생유전학적 연구를 시행, 폐암의 진단 및 예후 예측과 관련된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또 현재는 폐암조직과 정상조직 간의 유전자와 단백질 발현 및 microRNA 발현을 비교 분석해 폐암의 진단 및 예후 예측에 유용한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있으며, 폐암에 특이적인 표적 펩타이드를 발굴하고 이를 이용해 폐암 조기진단용 탐침자 개발 및 선택적 약물 전달체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같은 연구들을 수행하며 지금까지 폐암과 관련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논문들을100편 이상 발표했다.

박 교수는 1984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경북대학교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및 생화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경북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경북대학교 보건소장, 대구·경북지역 암센터 센터장 등을 지냈고 현재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BK21사업단 단장, 폐암 맞춤치료 및 표적치료법 개발 사업단 단장,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진료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박재용 교수님뿐 아니라 종양학 분야에서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암퇴치에 한 발짝씩 다가가고 있다”며 “10회를 맞은 보령암학술상이 암 연구활동을 더욱 진작시키고 격려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건강한 사회구현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이날 ‘보령암학술상’ 10회를 기념해 역대수상자들이 참석한 좌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암연구 트렌드와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보령암학술상’은 2002년 국내 종양학 분야 연구에서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온 학자들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 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