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평원ㆍ의학원, 구축과 이용 협약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종욱)과 한국의학원(이사장 유승흠)이 의학교육과 관련한 데이터를 통합하여 운영하고 관리함으로써 정보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여 의학교육 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의학교육평가원과 의학원은 6일 의협 사석홀에서 "의학교육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이용에 관한 협약서 조인식을 갖고 의학기본교육을 비롯하여 의학교육 전반에 관련된 정보를 입력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양 단체는 구축된 데이터 베이스를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함과 동시에 이 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하여 의학교육 발전에 필요한 정보를 생산키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의학교육평가원과 의학원은 각 단체에서 추천하는 동수의 위원으로 구성된 "의학교육 데이터 베이스 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데이터 베이스의 기획, 관리, 보안, 유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의학원은 의학교육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에 필요한 설비인 전산망과 전산기기, 관리인력, 관리장소 임차, 운영 등에 소요되는 경비 전액를 부담하게 된다.
의학원은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4∼5억원 가량이 소요하고 매년 유지관리비로 1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의평원은 의학교육 관련 기관이나 의과대학이 의학교육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의학교육평가원과 의학원은 조만간 의학교육 데이터베이스 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올해 안에 의학교육 관련 자료의 검토 및 선정, 의학교육 관련 자료의 시스템 항목 분석 등을 마치고 2006년부터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의학교육평가원과 의평원은 의학교육 데이터 베이스가 구축되면 의학교육의 평가에 활용함은 물론 신뢰성이 담보된 자료에 근거한 정책건의와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계 유지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욱 원장은 "제대로 된 의학교육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올해 주요 사업으로 선정,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의과대학장협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사업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유승흠 이사장은 "의학교육에서 자료와 정보를 신속하게 공급하고 사용할 수 있어야 시스템이 필수적"이라며 "의학교육 데이터 베이스 구축의 성공여부는 소프트웨어가 좌우하므로 각 의과대학이 자료 제공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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