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준 관동의대 명지병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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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준 관동의대 명지병원 이사장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0.11.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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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IT 강한 병원으로”
스마트병원 지향 IT융합연구소 설립

“앞으로 ‘명지병원하면 IT가 강한 병원’이라는 인상이 심어질 수 있도록 스마트병원을 지향해 새로운 사업들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은 11월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와 IT의 융합을 통한 환자중심의 스마트병원 실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내비쳤다.

최근 LG U+와 스마트 헬스케어사업을 시작한데 이어 ‘IT융합연구소’를 오픈하며 IT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IT 서비스선진화 부문 위원인 의사 출신의 IT전문가 정지훈 교수를 연구소장으로 임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이사장은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는 의료와 IT기술을 융합시켜 환자 주도의 △Experience(경험) △Information(정보) △Communication(소통) △Participation(참여) 등 ‘사용자 혁신’을 연구의 핵심 축으로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병원’을 실현하고자 설립됐다”며 “이는 국내 의료문화 혁신의 시작이라는 포부 아래 IT와 의료를 접목한 미래병원의 모델로 제시될 것”이라 강조했다.

IT융합연구소의 첫 과제로 병원 전반에서 ‘QR코드 서비스’가 시작됐다. 진료과와 검사실 명패에 붙은 사각형의 코드 그림을 스마트폰(QR코드 인식 애플리케이션 실행)으로 스캔하면 자동으로 해당 진료과와 의료진이 소개되고, 링크된 주소를 클릭하면 해당 홈페이지로 접속되는 서비스이다.

▲ 명지병원 QR코드 서비스
이 이사장은 “명지병원은 환자가 직접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원하는 정보를 투명하게 얻어내고, 쌍방향 소통의 편의성을 추구하고, 나아가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자 주도형 시스템으로 의료를 디자인해 나갈 것”이라며 “진정한 환자 중심의 서비스인 QR코드 서비스를 우선 각종 검사실 및 촬영실 등 총 133개로 시작해 1천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환자중심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환자와 의사간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아이디어를 발굴, 실질적인 연구과제를 선정한다는 내부 혁신 및 연구 기본방침을 설명했다. “매월 각 진료과별 IT융합 오픈세미나 진행해 진료 현장에서 느끼는 의료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청취하는 한편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환자들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실시간으로 폭넓게 수집해 이를 연구과제의 기본 아이디어 풀로 사용할 것”이라 이 이사장은 밝혔다.

이외에도 △내년 3월 의대 내 융합의학과의 신설 △명지병원 문화센터 설립 △통합암치유센터 오픈 등 ‘작은 혁신’을 다양하게 추진하며 국내 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 포부를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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