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병 환자의 정신운동성 흥분증상에 대한 치료제
한국릴리(대표 랍 스미스 사장)는 최근 130여명의 국내 전문의가 참석한 심포지엄에서 올 상반기에 출시될 급성기 정신분열병 환자의 흥분증상에 대한 치료제 자이프렉사주(근육주사제 제형, IM)를 소개했다. 자이프렉사주<사진>는 정신분열병 급성기 환자의 흥분(agitation)을 빠른 시간 내에 경감시킬 수 있는 자이프렉사의 새로운 제형으로서, 1950년대에 할로페리돌 주사제가 출시된 후, 50년만에 첫 출시되는 급성기용 비정형 항정신분열병 주사제이다.
이 심포지엄에서 캐나다 맥 매스터 대학(Mc Master University)의 베리 존스 교수(Barry D. Jones MD)는 “급성기 환자들은 극도로 흥분된 상태에서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고 경구용 치료제 복용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도 많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흥분을 가라앉힐 수 있는 근육주사제의 투여가 절실하다”며 급성기용 근육주사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존스 박사는 “50년 전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급성기 환자용으로 유일하게 처방되고 있는 정형(typical) 항정신병약물 근육주사제인 할로페리돌에서 나타나던 EPS(extrapyramidal symptoms, 추체외로증후군)와 근육긴장이상(dystonia)과 같은 부작용이 자이프렉사주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투여 후 15분 내에 효과를 발휘할 만큼 발현시간 또한 기존 근육주사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며, 이러한 장점 때문에 이미 출시된 여러 국가에서 출시 초부터 이상적인 정신분열병 급성기 치료제로 선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했던 많은 전문의들은 “지난 1950년대에 할로페리돌 근육주사제가 출시된 이후 50년 만에 출시되는 첫 근육주사제인 만큼, 자이프렉사주 출시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 신속한 효과와 적은 부작용으로 급성기 정신분열병 환자에 동반된 흥분증상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국릴리는 자이프렉사주에 대해 작년 6월 식의약청 허가를 받았으며 올 해 상반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자이프렉사주의 초회 권장사용 용량은 10mg이다. 환자상태에 따라 초회 주사 2시간 후, 5∼10mg을 주사할 수 있으며, 두번째 주사후 4시간 후, 10mg까지 세번 주사 투여할 수 있다. 경구 투여 용량을 포함해 1일 최대 용량은 20mg이며 24시간 이내에 최대 3회를 초과하여 주사해서는 안된다.
이 심포지엄은 한국릴리가 국내 정신과전문의를 대상으로 개최한 첫 HIT(함께 만드는 희망) 심포지엄으로서, 정신질환에 대한 최신 연구결과와 치료제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정신질환 환자를 위해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심포지엄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병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